며칠전 사서 찌개를 해 먹은 동태
너무 반듯한 상태로 신선하고 큼직해
이거 혹시 그 말 많은 일본산 동태?? 염려했다
같은 상점에 갔다가 포장을 확인해 보니 러시아산이다
한마리 동태를 또 샀다
이번참엔 동태의 암수 성별이 궁금했다
얼핏 턱밑 작은 지느러미로 구분된단 소릴 하나로서 들었다
재차 물으니 직원이 그만 함구해 여전히 궁금했었다
상점 청년에 물었더니 그런게 있느냐며 모른단다
이번참엔 지느러미를 잘 관찰했다
턱 밑에 길다랗고 가늘며 끄트머린 뾰족한 지느러미다
동태 손질 전 물 올려 양념장 만들고 무를 넣고 익히는데
남편이 고추장 대신 청국장을 넣어 보란다
그래서 이번엔 청국장을 떠 넣었다
배를 갈라보니 좀 보태면 주먹덩이 만한 알을 품고 있었다
이런줄 알았으면 좀 더 깨끗이 다룰걸...
좀 아쉽단 생각이든다
사다 음지 베란다에 하루를 세워 둬 자칫 신선도 떨어질까
그것만 걱정하고 평소대로 동태찌개 해 먹을 준비만
했는데 정확히 구분 법을 알면
겨울엔 몇마리 골라다 명란 꺼내 명란젓 담그고 코다리로
만들어도 될듯하단 생각도든다
너무 나갔나? ㅋㅋ
좌우지간 생각지도 않은 큼직한 알 품은 동태
거퍼해 먹어도 신선한 선도 때문인지 여전히 맛있다
처음 청국장 넣고 끓여 고추장을 넣을때 보다 별로 였는데
소금을 더 넣고 보니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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