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8까지 휴가다 !~~

부엌놀이 2022. 7. 28. 07:51












오랫만에 얻은 긴 휴가다
생각보다 길다
그간 무얼할까?
아이들과 휴가 기간은 못 맞췄다
중년 내외가 어쨌거나 그 기간 동안 잘지내야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막내 아침 식사 시간 맞춰
옥수수 쪄 놓고 닭 볶음탕과 반찬 몇가지 만들고
멀지 않은 주변의 계곡을 찾아 집을 나설것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집 나서기가 겁난다
저녁 식후 가까운 애니골에 뒤뜰이란 카페를 다녀왔다
팥빙수를 먹었는데 호두 2알과 호두까기가 딸려 나온다
목제 수공예 생활용품으로 단순한 나사 원리로
가공은 쉽지 않겠다
갖고 싶은데 33천원으로 좀 부담 되는 가격이다
언젠가 가격이 만만한걸 만나면 꼭 사고싶다

카페는 가나안 덕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그야말로 더럽게 많고
요즘 고물가로 때꺼리 걱정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참 고르지 않은 세상이란 걸 또 실감한 시간이기도...

7/30 딥다 더워 집 나서기가 겁났다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더니 비바람 몰아친다
더위가 한풀 꺾였겠다 싶어 아이스 배낭 2개를 만들어
꽁꽁 얼린 보냉백 2개와 물 2통을 챙겨 나섰다
심학산 두부마을에서 밥을 먹고 재인 폭포를갔다
하늘 가득 구름이 잔뜩 껴 폭포 주변이 금밤 어두워졌다
늦은감을 느꼈지만 몇번 오가던 길이라 두려움은 없었다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예쁜 폭포 감상할 시간은 주어졌다
출렁다리에 서 있는 내게 동굴 바람 같은 시원함이 느껴진다
폭포로 인한 기분 좋은 바람결을 선물처럼 맛 보고
딱 사진 한컷만 겨우 얻어 되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