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13

날라리 아줌마의 김치 불려 먹기 ~

5월 햇김치를 담근답시고 배추를 한망 사다가 바쁜중에 절임이 좀 과해졌다 쪽파 2단을 만나 김치통에 넣으며 소금을 추가했다 이런 김치가 더 짜졌네 그랴~ 생파 부피만 보고 실제 무게는 생각 못한 까닭이다 그 짠 김치를 햇김치랍시고 큰아들 온 김에 그리 짠지도 모른채 한통을 싸 보내 놓고서야 먹어 보니 김치가 그리 더 짜진 걸 알았다 짠맛을 줄이려고 돌나물도 넣고. 달래도 넣고. 씀바귀도 넣고..., 그저 밭 작업 갔다가 김치에 넣어도 될만한 것들을 넣었다 양파도 너댓 차례 넣어 양파 김치도 잘 꺼내먹었다 아들의 집 냉장고에 있는 김치는 우짤까나 ??? 몇해를 넘겨 먹어도 꺼떡 없을 만큼 김치가 짜다고 했더니 그럼 내 김치도 양파를 넣어 달라며 가지고왔다 그려서 집의 김치랑 바꾸어 보내고 짠 김치는 다시 ..

나의 이야기 2022.06.29

청 이젠 그만 담가야지 하다가 ...살구청을 담갔다

한동안 과일과 설탕을 혼합해 효소 담그는 붐이있었다 효소가 아니고 그저 설탕 덩어리 과일청에 불과하단다 그후론 매실 가격도 뚝 떨어지고 집집마다 담가 논 저장물들이 소모되지 않아 쌓여있다고들했다 울집도 예외가 없었다 이젠 청 담그기는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해마다 살구청을 담가 먹는단다 탄산수에 타서 얼음을 넣고 맛 좋은 음료로 먹는다는데 그맛이 쿨피스 맛이란다 쿨피스 맛이 난다고 ??? 마침 살구가 익어 떨어질때라 설탐과 1:1 살구청을 담갔다 해가 묵을수록 더 맛이좋단다 설탕을 사다 담그며 그 맛이 참 궁금했다 오늘 직원이 살구청과 탄산수를 가져와 그 맛을 보게됐다 기분 좋은 단맛의 고급진 살구 음료다 살구청이 잘 숙성되면 가족들과 함께 즐길수 있겠다 안한다 안한다 하다가도 별..

유용한 정보 2022.06.29

천사들의 오후 간식... 크림 떡볶이 ~

내가 맡은 일은 밥장이다 밥장은 말 그대로 밥을 담당하는 일이다 쉬울것 같지만 변화가 있는 식수에 맞는 밥을 지어 내는 일은 때때로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국이 모자람 물을 한바가지 넣고 양을 불릴수도 있지만 밥은 때 맞춰 틀림없이 제공해야 하는 일이다 고객님들의 입맛은 반찬에 따라. 요일에 따라 밥양이 달라 남지도 않게 밥을 해내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2인 근무에서 2.5인 근무 체제로 전환 되면서 오후 간식 조리도 내 담당이됐다 매일 다르게 제공되는 간식 메뉴를 30~40분간 준비해 각 반별로 배식 까지 마쳐야 하는 일은 재밌지만 매번 시각을 다투는 긴장된 일이기도하다 지난 금욜은 잔치 국수를 처음으로 만들어 내 완판됐다 12시에 점심을 먹은 원생들에게 2시 반에 제공되는 간식이 반응이 좋아 싹 비..

요리방 2022.06.29

홈쇼핑 판매 팽현숙 갈비탕 맛있겠당!~~

집에서 갈비탕을 해 먹은지 꽤 오래됐네요 하나로마트 판매 한우 갈비 고기값이 아주 비싼 이유입니다 뜨끈하고 푸짐한 갈빗탕 생각이 나도 그저 생가뿐이었지요 홈쇼핑 판매 상품으로 소개되는 팽현숙 삼원가든 갈비탕 수입육이지만 맛은 괜찮을듯해 자료 저장해둡니다 다양하게 변주 가능한 레시피 소개도 재밌습니다 신선한 괴기만 구할수 있다면 ~~~.??...

자료방 2022.06.20

저녁은 피자 .. 노브랜드 피자 업글 시키기~

어젠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을 다녀왔다 오늘은 밭 작업을 다녀왔다 음식물 잔반을 퇴빗가리에 얹고 열매 작물 지주 끈만 묶어 주고 한 바퀴 돌고 오면 2시간이면 족하다 싶었다 간간히 내린 비로 밭은 자생 나물 천지가 됐다 머위. 비름. 들깻순. 쑥갓. 루꼴라. 케일... 풋고추. 오이. 아스파라거스도 얼마 안되지만 수확했다 집에 돌아와 손질 하느라 또 시간을 보내 나니 며칠 전부터 남편이 먹고 싶단 카레 재료는 구비 해 놨는데 당최 만들 시간이 안된다 여린 루꼴라 몇포기 얹어 피자를 구워 먹음 간단히 저녁이 해결 되겠다 싶은 꾀가 났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에어 프라이어를 예열 시키며 냉동 피자 위에 토마토. 막대 치즈. 블랙 올리브 얹어 구워 낸다 에어프라이어 가동이 끝난(전원 off 상태 에..

유용한 정보 2022.06.19

안되면 될때 까지 정신으로...

아들이 고3 겨울 방학때 한 친구가 동네 골목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파는 아르바이트를 한다했다 붕어빵 파치를 끼니로 먹는다는 소리를 해서 그 이후 저녁이면 아들 수능 보온 도시락에 국과 밥을 들려 내보내곤했다 며칠 잘 전달해 먹던 그 친구는 목이 메어 밥을 먹을수가 없다며 이젠 그만 싸 들고 나오라며 울더란 얘길했다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저녁 늦게 까지 추위를 견디며 옴짝달싹 못하는데 내 친구는 날마다 이렇게 가족과 둘러 앉아 따듯하고 맛있는 밥을 먹으며 살고 있겠구나 생각을 하니 너무 부럽고. 자신의 처지가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속상하다 했단다 아직은 경제력을 논할 나이가 아니고 마침 집이 가까우니 친구에게 따뜻한 밥 같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그냥 받아 주면 안되겠냐고 말했다 아들은 그 친구의 자존심에..

나의 이야기 2022.06.17

오백의 답례... 오이 백삼십개 ~

아들로 부터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선물을 받았다 현금 오백 아들은 특별하게 받은 것을 불로소득이라 생각 되어 특별한 사람을 위해 쓰고 0으로 만들기로 했단다 그리하여 부모님에게도 큰 선물을 하고 싶다며 실천한것이다 그러면서 이번엔 꼭 부모님을 위해 써 주시길 바란단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은 대형 TV를 들여 놓으면 확실하게 선물한 사람이나 쓰는 사람 모두 만족하겠다 싶다 아들은 오이지를 좋아한다 독립해 사는 아들에게 싸 보낼 밑반찬으로 오이지도 좋다 마침 오이를 하나로마트 세일로 50개 7천원쯤에 3봉샀다 150개중 20개는 이웃 지인에 나눔했다 130개의 오이는 계량 하니 딱 18Kg이다 지난번에 물 없는 오이지 담글 때 65개 무게가 9kg이었다 2통에 나누어 딱 그만큼 분량씩 조미 재료를 넣고 오..

나의 이야기 2022.06.14

먹기 부담 없는 돈가스 소스

어떤 음식이든 소스. 음료와 먹으면 맛은 배가된다 돈가스. 토마토가 넉넉하다 오랫만에 토마토 비름나물 + 들깻순을 넣고 돈가스 소스를 만들어 보기로한다 한평쯤 되는 밭에 들깻순 먹으려 들깨를 훌훌 뿌렸다 거기에 당귀 씨앗도 뿌리고 고수 씨도 적잖이 뿌렸는데 들깨만 우수수 돋아 올랐다 거기다 비름 나물도 자생해 싹 터 올라 그터엔 거름이 좋아 왕성하게 자라났다 비름나물엔 오메가 3가 함유되어 있단다 밭 작업 갈때마다 들깨와 비름나물을 채취해 잘 먹는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돈가스 소스 만들기 넉넉히 무쳐서 먹고 있는 비름+들깨 나물150g. 토마토 400g.. 마늘 1밥술 넣고 믹서에 갈았다 시판 돈가스 소스. 스테이크 소스. 우스타 소스. 케챺도 각 1~3밥술 넣고 끓인다 크림 스프 분말도 1..

요리방 2022.06.14

땅콩이의 정착지... 생장 일기~

밭에 심은 땅콩 단 한촉도 발아가 안돼 혹시 종자가 문제가 있나? 심고 남은 땅콩 물 담금했다 싹만 잘 나더라만 밭에 옮겨 심긴 늦은듯하고 물 풍족한 곳에 담겼던 땅콩 싹을 밭에 심어도 강수량도 심히 부족해 고사는 불보듯 뻔하다 밭 관리할 시간도 적어 어쩔까나 생각했다 딱 데쳐 먹기 좋은 크기여서 그중 3/4는 데쳐 먹은뒤 베란다 화분에 두개씩 심어 두었다 조건은 노지 밭과 판이해도 종자로 쓸만치는 얻을수 있겠지 싶어서... 아직까진 베란다에서 땅콩을 키워 보진 않았다 어느 정도 수확이 가능 하다면 나무 사과 궤짝이나 원두 포대를 활용해 재배하는 것도 가능하겠단 생각도든다 그나저나 비가 이리 귀하니 이러다 짧은 기간에 연일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전업농들은 관개 수리 시설을 완..

밭농사이야기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