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김치 찌개가 좋은데.. 정말 좋은데...

부엌놀이 2017. 5. 28. 22:41





물에 살짝 헹군 묵은 김치 한쪽, 스팸 중간것 한통, 두부 반모,

팽이버섯, 새송이, 양파, 애호박도 썰어 넣고

찌개용 소스콩, 어묵 1장, 갈은 돼지고기,소고기


참고적으로 갈은 돼지고기 소고기는 절반씩

지퍼팩에 200~300g쯤 얼렸다가 절반쯤 녹은 것을

깍뚝 썰기를 해서 찌개 냄비에 넣으면 맛도 모냥도 좋다.

거기다가

이제 수확이 한창인 쑥갓

거기다, 육수에 다시마, 표고, 무말랭이, 멸치 꺼정


그야말로 여러가지 골고루 두어끼는 먹을 수 있는

찌개 한 냄비를

나는 참 좋아 한다.


근데 ..

울아들은 왜 번번히

똑같은 음식을 식탁에 올리느나 성화다.


고작 1달에 한두번 만들어 먹는 김치찌갠데.

것도 다른 사람 생각해서 이것저것 갖춰 넣고..


싫음 말지...

내품들여 내 돈들여 만들어 먹는 김치 지개를

왜 타박을 하며 무성의한 상차림이라 일갈 하는지


그렇다고 제놈 집어 먹을 반찬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고


나 먹고 싶은 반찬 내가 해 먹는다는데 왜??? 


니도 얼릉  추직 해서

네 돈으로 품들여 밥해 먹고 살아 봐라

매끼니 밥 반찬 챙겨 먹는게 어디 만만한 일인가??


내도 이젠 나먹고 싶은거

일껏 만들어 만나게 먹고 싶다 욘석아!!~~


아들 만만하게 집어 먹을거 먹고

맨 마지막 꺼정 남는 김치까지 얼마나 맛있는데...

네가 김치 찌개 맛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