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단무지 만들기

부엌놀이 2018. 1. 6. 01:24



오래전 부터 단무지를 꼭 만들어 보고 싶었다.

김밥도 싸 먹고, 충무김밥 오징어 무무침도 만들고 싶었다.


어제 한겨울 싱싱한 무를 만났다.

겨울에 시장에서만ㅁ나는 무는 대부분 제주무 뿐인줄 알았는데

고양시에서 생산된 무를 만나 1개 샀다.

2.3kg쯤 된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단무지 모양으로 길게 썰어

소금 20g을 조금씩 뿌려 두고 2~3번쯤 뒤집어 주었다.

8시간이 지난 뒤 채수가 많이 나와  담금용 물을 더 넣지 않아도 될듯 하다.





무가 전체적으로 부피는 절반쯤으로 줄고

부드럽게 휘어질 정도로 잘 절었다.

김장철의 가장 맛있는 무로 저장 되어

소금물에 담긴 무는 아삭거리고 아주 달고 맛이 좋았다.


무를 건져 통에 담고 채수에

설탕 200g, 사과식초 200g, 레몬 1개의 즙을 내 설탕을 녹이고

마침 볶은 쌀겨가 있어 쌀겨 30g, 고추씨 20g을

다시팩에 넣어 담가  밀폐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바로 먹어도 손색 없는 단무지지만

1주일쯤 냉장 숙성되면 더 맛이 좋을것 같다.



완성된 단무지는 정말 맛이 좋았다.

다만 나와 남편의 입맛에는 단맛이 과하다 느껴졌는데

다른이들은 딱 알맞은 맛이란다.


지인들과 나눔해 먹고..


무가락을 건져 내고 남은 단무지액은 한번 끓여 식혀 주고

2.3kg의 무를 사서 썰어 2밥술의 소금을 뿌려 절였다가

다음날 식은 단무지물에 50g의 설탕과, 50g의 식초만 더해

소금물을 완전히 제거한 무를 넣고 재탕 단무지를 담갔다.


처음 며칠간은 무의 매운 맛이 강해

재탕을 하면 안되나 보다 했는데


냉장고에 며칠 더 익히고 나니 무의 매운맛이 감해져

내 입맛에는 단맛도 그리 강하지 않고  알맞은 단무지가  됐다.

한번쯤 담금물을 더 사용해도 괜찮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