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지금 딱!~ 대파 김치 만들기

부엌놀이 2019. 2. 15. 10:46

 

 

 

 

 

 

 

설 지난지 연흘쯤 됐다

재래 시장에선 요즘 총백 한뼘이 넘는 겨울파

넉넉히 묶어 한아름의 절반쯤 부피의 대파가

한단 삼천원ㆍ 두단 오천원이다

 

고깃집 밑반찬으로 먹어 본 대파 김치를 한번 담가보고 싶었다

지금 적기다

 

약 2.5킬로 손질 대파 흰부분은 5~6cm길이로 잘라

소금에 한나절 절인다

 

양념만들기

찹쌀 3밥술 풀을 쑨다

양파 생강 액젓100gㆍ 미림 ㆍ 배즙ㆍ양파청 믹서기에 간다

마늘도 넣고 잠깐 더 간다

찹쌀풀 그릇에 고춧가루70gㆍ 새우젓1밥술ㆍ 황태가루 ㆍ 다시마

믹서에 간 양념을 넣고 혼합한다

 

절인 파에 양념을 넣어 버무려 주고

파의 잎부분을 5~6cm로 잘라 넣고 함께 버무려 완성한다

 

2일 뒤 먹어 보니

흰줄기 부분보다 간이 잘 배어든 초록 잎부분이 더 맛 좋다

액젓을 넣고 버무려 낸 파채를 먹는 느낌의 맛이다

파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좀 강하다 싶을 정도로

느껴져 조미 오징어 포를 조금 넣어도 좋겠다

 

우리가족을 쪽파김치를 담가도 익어야 먹는다

어떤이는 생김치가 더 맛있다는데

설전후로 파금이 싸고 단이 좋을때 담근 김치

큼직하게 자를 탓인지 매운 맛도 강하고 먹은후

입안의 냄새도 신경 쓰였다

3윌이면 오이 가격도 슬슬 내려가고 식감도 아삭 좋다

오이 좋아 오이 김치도 일찍 담가 먹는다

 

오이는 4~5등분으로 잘라 소박이 담그는 형태로

칼집을 내 소금에 충분한 시간 동안 절인다

소쿠리에 바쳐 물을 빼주고

파김치 통에 넣어 하루 정도 지나 꺼내 먹으면 간단하게

오이 소박이와 같은 맛을 낸다

 

김치 찌개를 끓일때 대파 김치를 넉넉히 넣고 끓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