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ㆍ ㆍ ㆍ애플민트 사과잼 만들기
포도를 사러 나선 길
일찍 나온 덕분에 파지 사과 반 박스를 만났다
가격을 물으니 그 많은양 단돈 3천원 이란다
과일을 진열 하시며 파지 상자엔 또 한개 두개 더 해지고
10kg은 됨직한 사과 사 들고 오며 커피점에 6개ㆍ
경비실 4개 나눔하고 그중 때깔 괜찮고 흠 적은 거 골라
냉장고에 넣었다
어젯밤엔 소화를 위해 나섰던 길에 만난
알타리 3단 산 거 소금에 절였다가
아침녁 깍뚜기 버무렸다
생각지도 않던 그 많은 양의 사과를 홀랑 사왔으니
이 노릇을 또 어이할꼬?
빵 좋아하는 남편 심심하면 빵 사들고 들어와
잼 타령 하던게 떠 올라 오늘 또 일을 저질렀다ㆍ ㅠ
ㆍ ㅡ ㆍ ㅡ ㆍ ㅡ ㆍ
남은 사과를 씻어 채칼로 썰고 속을 발라 낸 무게는
딱 5kg 이다
설탕 1.6 kg 섞어 잠시 두었다
불 위에 올려 가열한다
사과는 양이 적지 않으니 6리터 곰솥에 한번에 못 넣는다
절반만 넣고 숨이 죽고 부피가 줄면 조금씩 더
넣기를 반복한다
전체적으로 채 썬 사과가 투명해 지며 익었다 싶으면
국물을 다 쪄내 넓은 전골 냄비에 옮겨 가열해 졸인다
수위가 절반쯤 으로 줄면
건더기 있는 솥에 달인 즙을 옮겨 붓고 한쪽 방향으로
저으며 졸인다
건더기와 즙의 높이가 엇비슷 해지면
물컵에 물을 담고 잼을 조금 떨어트려 본다
바닥 까지 내려가며 풀어 지지 않을때 까지 타지 않도록
저어 졸인다
마지막에 레몬즙 짜 넣고 말려 두었던 애플민트 잎
한줌 넣고 저어 잼 완성 한다
약 3.5kg 의 잼이 나왔다
설탕은 약 30%쯤만 넣고 잼을 만들면
자연의 단맛에 약간의 단맛이 더해져 맛이 좋다
대신에 저장성은 좀 걱정되니 부지런히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