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오랜만의 외식 어복쟁반...내가 만들면 더 맛있지!~~~ㅋㅋ
부엌놀이
2021. 11. 1. 12:18
요일 상관 없이 3교대 근무를 하는 막내
오후조에서 오전조로 전환된 나
함께 시간을 맞춰 외식을 하렴 쉽지 않습니다
오랫만에 날 잡아 외식을 하려는데 메뉴 선정도 쉽지않네요
논의 끝에 능라도 어복 쟁반이란 걸 주문
이건 순전히 어복 쟁반이란게 어떤 음식인가?
오래 전부터 아주 궁금했기 때문
10여년전 친구들이 집으로 와 게장과 소고기 전골을 먹으며
한 친구가 어복쟁반이랑 비슷하구나 하길래
어복쟁반이 궁금 하던차 이제사 먹게됐다
소고기 수육을 얇게 썰어 빙~ 둘러져 나오고
밑에는 새송이. 쑥갓. 대파가 수북히 떠 받치고 있는데
쑥갓을 너무 많이 넣은 탓에 소고기의 풍미를 해칠 정도...
아쉽다
여기엔 청경채를 섞어 쓰면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
가격은 7만원에 후식 냉면1.메밀면 사리 1에 9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고기는 아롱사태.6점 올라간 종잇장 보다는 좀 두꺼운
우설. 설깃살이 1/2쯤 되고 나머진 아롱 사태다
확실히 남이 해주는 밥은 비싸다 ㅋㅋㅋ
큰 아들이 온다니 빼 놓고 먹은 아들에게 어복 쟁반
카피 요리를 해주려 아롱사태와 참송이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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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 쟁반 카피 요리 만들기
압력솥에 국간장. 우스타소스. 파뿌리 소주. 멸치액.
알마늘. 생강가루. 딱새우 육수 팩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끓인다
사태살을 넣고 압력솥 뚜껑 잠가 추가 움직이기 시작해
3분후 불을끈다
전골 팬에 새송이를 납작 썰어 전체젘으로 깔고. 당면.
떡볶이 떡. 쏙갓. 숙주. 대파. 양파. 청경채를 차례로 올린다
삶은 소고기를 얇게 썰어 펼쳐논다
참송이 버섯 얇게 썰고 깐 새우도 올려준다
고기를 삶아 낸 육수를 넉넉히 팬에 붓고.
미림. 메밀면 소스도 1밥술씩 넣고
불에 올려 야채가 살짝 익으면 식탁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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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먹은 어복 쟁반 보다 내가 만든 어복쟁반이 더 맛있고
푸짐하다
사용한 고기는 한우 아롱사태 100g당 3400원
370g 약 13천원이다
날씨 차가운 계절 식구 둘러 앉아 먹기 딱 좋은 메뉴다
다음엔 계란 지단도 곱게 채 썰어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