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거 옆에 맛있는 거 ! ~~

3/6일
우리집 저녁 식탁에 급조된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 놓인 가불된 저녁 식탁 모습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딱 1년전 입사시 보다 정확히 40명 줄어든 원생들의
식사량 가늠이 쉽지 않다
밥장인 나는 매번 배식 타임에 혼란을 겪는다
2월 말 졸업식 시즌과 달리 모든 원아의 월령이
딱 1년 차가 나는 것도 가늠하기 어려운 요인이다
국은 모자라도 물 한 바가지로 대충 보충이 가능하다
밥은 당끼 당끼 남아도 골치~
모자라면 그야말로 낭패다
오후 간식이 주먹밥이다
물론 크기는 이전 보다 좀 더 작게 만들어야한다
150개를 만들고 남은 밥을 버리긴 아깝다
딱 3인 한끼 먹을 분량을 챙기고 보니
회 한점씩 올려 회초밥을 먹음 딱 좋겠다 싶다
하나로 마트 회코너에서 마침 세일 한다
큼직한 회 한팩 구입하고 가족 모두 좋아하는 피조개도
만나 샀다
이젠 제대로 한상 꾸려 먹을수 있게됐다 ㅋㅋ
그런데 할인된 회의 신선도는 ??
에고... 어쩌랴?
다행 집에 레몬이 있으니 레몬의 역활을 믿기로했다
보물처럼 남은 몇해 묵은 냉장고의 집 고추장. 마늘 잔뜩
생강가루. 만든 초. 레몬즙. 간장. 액젓도 넣고
딸려 온 초고추장도 함께 초장을 만들었다
기대대로 아주 맛 좋은 초장이 됐다
며칠전 손질해 두고 남은 샐러드용 채소도 한자리
여기에 알콜도 빠질수 없어 정말 병아리 눈물 만큼 한잔 ~
샐러리. 양상추가 초고추장과 이렇게 잘 어울릴줄이야 ~
주먹밥. 한접시 회.피조개. 생야채. 기호별 소량의 알콜
그야말로 완벽한 한상이다. ㅋㅋㅋ
시발이 된 상상 이상의 맛 주먹밥 레시피는
잘 메모해 두어야겠다
알밥용 단무지. 잘게 썬 애호박. 당근을 볶아
밥에 넣고 참기름. 통깨만 넣고 잘 섞어 둥글게 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