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놀이 2013. 11. 12. 11:20

 

하나로 마트를 운동삼아 걸어 갔다 오다가

갑자기 비를 만났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하교길 아이들은

우산을 쓰고 집으로 갑니다.

 

 

 

 수북히 떨어진 낙엽을 본 아이들이 놀 궁리를 합니다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방울에

 발길이 바쁜 어른과 대조적으로 낙엽에 마음을 빼앗겨

왔다리 갔다리 서성 대는 아이들..

 

 

발끝으로 낙엽을 모으기로 작당을 했는가 보네요..

 

 

비는 피해야겠고..

낙엽은 모아야겠고..

두손은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막고,

두발을 연신 움직여 낙엽을 그러으고..

 

 

 

 

 

 

이제 꽤나 많은 낙엽을 모았네요.

 

 

 

 

수북히 쌓인 낙엽 위를

겅중 겅중 뛰고, 솟아 오르며 즐거운 아이들..

 

 

앞뒤로 서서 기차 놀이도 하고..

 

 

나 잡아 봐라 ! ~~~

뛰며 잡으며 , 달음박질도 치고...

 

 

낙엽 지고 기온도 떨어지는 가을날의 하루는

 

 

아이들의  마음 속에 즐겁던 가을날의 기억을  또 하나 심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