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봄동 유채 겉절이
부엌놀이
2015. 3. 8. 20:16
큰 아들 작은 아들 기숙사 입사하고
적적하던차 역쉬 초짜 답게 토요일인 어제 작은 아들애가
학교에선 별로 할것도 없고, 집밥도 생각나고, 빨래도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 일주일간의 빨랫감을 싸 둘러 메고 왔습니다.
떨어져 지낸 며칠새 좀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과일이라도 살겸 오늘 하나로 마트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봄동을 한번도 산 적이 없는데
어느새 꽃대궁이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하긴 경칩이 지난지도 벌써 1주일이 다 되어가는군요.
상품성은 썩 좋아 보이지 않지만 그나마 맛이라도 봐얄것 같네요.
유채와 함께 겉절이를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봄동과 유채를 합하여 900g이 좀 넘습니다.
씻어 건져 양념이 잘 배이게 유채는 잎을 가지에서 다 따내고
봄동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까나리액젓 4밥술, 진간장 1밥술, 갈치속젓 1밥술, 양파액 풋고추액 각 1밥술,
다진 파 마늘 생강 가루 조금씩, 설탕 1/2밥술, 통깨 1밥술, 참기름 1밥술을
혼합하여 버무렸습니다.
좀 간간한듯 하지만 봄맞이 생겉절이를 뒤늦게 해 먹었네요.
봄동은 벌써 노란 고갱이는 볼 수 없고
꽃자루가 열심히 올라오고 있고
그나마 유채가 여리고 다듬어 낼게 없어
다행 입니다.
까나리액젓, 갈치 속젓, 진간장 등을
혼합하여 양념을 준비 합니다.
존비한 야채는 1/3쯤 넣고
양념 소스도 조금씩 나누어 버무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