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돈가스를 만들고 튀김 작업이 끝나갈 무렵
방에서 휴식중인 상차림 담당인 남편을 불렀다
잠시후 우당탕탕 쾅쾅!!~
심상치 않은 소리에 놀랐다
무엇이 쓰러져 쏟아져 내렸나 옷 헹거가 균형을 잃었나?
그 소리랑은 조금 다른 소리다
헹거는 아닐텐데...
남편의 방 문을 열어 보니
침대 발치에 방바닥에 쏠려 앉아 웅크리고 있는 남편
하이고 이게 뭔 일이래!~
어디 골절이 된데는 없나 걱정도 되고
민망했던지 빨리 일어나려 애를 쓰는 남편을 보니
속 터지고 안쓰럽기도 하고
서둘러 일어 나려고 애쓰지말고 천천히 일어나라고 했다
큰 언니가 얘기하길 아버지는 날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겠다며
아침에 일어날 때도 침대에서 몸을 좌우로 뒤치락 뒤치락 몇번을 한 후에 일어나라고 여러번 일러주셨단다
나와 나의 남편도 이제는 그걸 실천 해야할 나이가됐다
자녀가 한두명 많아야 드물게 3명인 우리 세대는 노년의 생활
양식이 부모님 세대와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가장 두렵고 염려가 되는 것은 말년에 어떤 시간을 보내다
이세상을 떠나게 될런지가 가장 큰 이슈가됐다
변화의 필요성이 당연하다 여겨지던 장례 문화 시장이 큰 판도로 변화가 일고 있는 싯점이란다
그것도 그거지만 노동력이 없어진 후 여명기간 동안의 생활
그건 또 어떤 상황으로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다
놀라 남편의 방으로 달려운 아들은 아버지 건강상 케어가 필요하다면 자신이 맡아야 한다고한다
둘이 지내다 아들이 합류한 후 긍정적인 요소도 생각보다 많다
무슨 일을 만나던지 가족이 합심하여 해결할 마음이 있다면
해결하지 못할일이 무엇이고 무엇이 두려울 것인가
자녀의 독립된 생활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강조되는 세태다
거주자는 초소형 가구 형태로 나누어질대로 나누진 시대
가족 공동체는 위협 받고. 도외시 되는 부분도 없지않다
주어지는 대로 서로의 위치에서 제 본분을 하고 살면
꼭 독립하지 않고 살아도 괜찷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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