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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은... 서서히 회복 되어간다 ~

어젠 아들의 주치믜 선생님 면담을 마치고 오후엔 밭 작업을 다녀왔다 좀 고단한 몸이지만 뒷날은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뒤늦게 파종한 밭에는 아직 감자 싹 말고는 올라올 기미가 없다 옥수수. 쥐눈이 콩을 조금 더 심고 나니 6시가 넘었다고 언니는 귀가를 재촉한다 지난번 수확해 간 나물을 아직 다 먹지 못했지만 이 시기를 넘기면 꽃이 피는 단계가 돼 먹을수 없게 될 돌나물 아직 첫 맛을 보지 못한 방풍 나물. 그리고 머윗 잎. 지난번에 거름을 흝뿌려 주고 온 돌갓도 채취 해야한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방풍. 머위를 채취하고 돌나물은 대강 북북 뜯어 추려왔다 그걸 다듬고 손질 하느라 밤 열시가 넘었다 돌나물은 김칫통에 넣고 방풍 나물. 머위는 된장 무침을 해 먹었다 이렇게 서서히 나의 일상은 회복 되어 가..

나의 이야기 09:28:41

오랫만에 둘러 앉아.. 소고기 전골 ~

3/2일 이후 폭풍우 같은 시간을 지나며 남편은 8k ,나는 5k, 막내도 2~3k쯤 살이 내렸다 나의 큰 아들도 8~9k 쯤은 살이 내린듯 보였다 밥 때가 되면 이리 챙겨 먹어도 되나 하는 마음도 한편 한편으론 나머지 가족 3명이라도 씩씩하게 잘 견디다 아들과 합류하면 좋은 에너지를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왔다 갔다 했다 다행이도 입원한 아들애가 밥을 잘 먹고 지낸다는 소식에 비로소 맘 편히 식탁에 앉아 밥을 먹게되었다 3교대 근무 체제로 일 하는 작은 아들이 휴일을 맞아 집에 왔다 그간 직장에 근무하랴 집안 일로 마음을 쓰랴 마음 졸이며 더 없이 고단한 시간들을 보냈을 막내를 위해 오랫만에 소고기 전골을 끓였다 특별히 넣은 가리비도 맛이 참 좋았다 (질긴 결합 조직의 아롱 사태가 싸길래 딸..

나의 이야기 2024.04.24

2024의 봄... 흩날리는 벚꽃잎과 함께 가고있다 ~

아들이 돌아오면 아들도 들어오겠다 했다 남아들이니 대학 생활, 군 복무 기간 거기다 직장 생활을 하며 원룸이나 투룸에서 독립해 지낸 기간이 적지 않았다 형의 귀가 뒤엔 형과 함께 지내려 자신도 들어 오겠다는 아들 감당해야 할 것들도 적지 않을텐데... 눈물 나게 고맙고, 염치가 없다 나는 그동안 4가족이 함께 지낼 공간을 내기 위해 계속 물건 정리해 가며 비우고 또 비워 내야한다 4월 중순이다 갑자기 높아진 기온으로 한낮은 여름 날씨를 방불케한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주변엔 봄꽃들이 지천이다 남편과 오랫만에 호수공원에 나갔다 꽃 박람회 개장을 위한 부수. 시설 설치 공사로 소란스럽다 폄범한 일상을 이어 가는 사람들의 봄 나들이 풍경~ 2~3년 뒤엔 그들처럼 맘 편한 가족 봄 나들이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나의 이야기 2024.04.14

유랑

13일째...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끝은 있겠지 하는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견딘다 오늘도 차를 타고 아침부터 나서야한다 고된 하루가 될 터이다 직장을 사직하고 6개월간 휴식을 좀 취할수 있을듯했다 23/12/1일자로 노트 한권을 마련해 잘 먹고 잘 놀기란 타이틀을 쓰고 그냥저냥 지내며 국내 가보고 싶은 곳을 몇곳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다 아들들도 진즉에 그리했어야 했다며 환영하며 응원했다 주어진 6개월 동안 무엇을 하고 어떤 기록을 남기게 될까? 행복한 고민도 했었다 지금 그 노트는 언제 끝날지 알수 없는 유랑 기록이 나열된다 평범하던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던지 새삼 깊이 느끼는 하루 하루다 어제 사용한 카드가 관리 밖에 있다 생활용품을 담아 둘 상자를 챙기려다 그만 카드를 놓쳤나..

나의 이야기 2024.03.15

살다보면....

몸 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 그래도 견뎌야지... 그도 견디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시 만날 때 까지 부디 잘 견뎌줬으면... . . . . . 이땅 한켠에선 나와 다른 삶은 살고 있는 사람들이있다 그중 몸과 마음을 다해 이북에 두고 온 들꽃이 만발하던 고향 뜰을 그리워하며 너른 대지 위에 쉼 없이 정원 구석구석 보살피고 다양한 식물들을 아름답게 가꾸며 노년을 살아가는 사람이있다 참 다행이다

나의 이야기 2024.03.09

설경의 위로 ...

한달 전쯤 큰 눈이 내려 오랫만에 집 주변에서 설경다운 감상을했다 며칠전에도 소담스런 눈이 쌓여 기상 후 설경을 따라 일찍 나섰다 동남아 2인조에 한사람을 더해 3인이 됐다 나를 뺀 2사람은 초면이지만 라페스타. 구일산 시장... 아주 먼길을 다녀오니 2만 보에서 한참이 넘었단다 며칠전에 능곡 패밀리 멤버 집을 방문했다 내준 차를 마시며 바라다 본 달력엔 내 생일이란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다 밤새 전기가 떨어지고 보일러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 어렵사리 낳은 손녀와 딸 내외가 잠 잤단다 딸은 아침 일찍 서둘러 빈 속에 집을 떠났다고 아주 속상해했다 수리 아저씨를 안내 하며 상황을 파악하느라 바쁜 그녀 아침은 못먹었겠네 ~ 뜨끈한 만둣국 먹으러 가자며 맛있는 만둣집으로 안내했다 딱 두부 만두 4개로 양이 적은 ..

나의 이야기 2024.02.27

뿌리째 뽑혀... 쳐 박혀도 ~

콩 불려 안쳐 3일째 되는 날 삐죽삐죽 뿌리 내린 콩나물 물을 주다 깨달은 생각 뿌리째 뽑혀 쳐 박혀도 살아내야 하는 게 인생이구나 !~ 그래 게장 담가 먹고 또 견디며 살아 보자꾸나 ! ~ 입춘. 우수도 지난 2/21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가 진눈깨비 오고 눈이 내린다 밤 마실 다녀오다 만난 조랑조랑 맺힌 나뭇가지에 수정 처럼 맺힌 물방울들이 참 예쁘다 이 시간들을 거친 뒤에야 기어이 봄은 오겠지...

나의 이야기 2024.02.22

은율 속 무지개를 보았다

동남아 2인조 오후 산잭 길 호수공원 나무 그네에 운 좋게 앉았다 그것도 서녁 하늘로 이동하는 해를 마주하고... 이제껏 은율은 해의 방향을 따라 점차 한쪽으로만 이동 하는 줄로 알았다 10일전 입춘이 지나고 갯버들도 눈떴다 흔들거리는 그네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바라 보는 수면 은율은 바람결에 쉴새 없이 잔잔한 변화를 보인다 좌측에서 시작 되는가 싶으면 어느새 중앙에서 중앙으로 시선을 모으면 어느새 우측의 반짝 거림이 감지된다 참 재밌는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 호수의 물결은 일년 내내 어느 하루 빙판이 지지 않음 늘상 같은 현상을 보여줬을텐데... 수없이 드나들던 공원 수변에서 이제사 관찰되다니 새로운 발견을 한 나는 시선에만 담아도 족할 풍경을 수없이 폰카를 눌러댔다 집에 돌아와 보니 순간 순간 아름다윘..

나의 이야기 2024.02.17

부자 된 거 같어 ... 사과쨈. 부로콜리 무침 ~

사과 15개를 얻었습니다 신선도는 다소 떨어지는듯... 레몬도 있으니 사과 쨈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니 2개일줄 알았던 부로콜리 3송이나 들어 있네요 좀 많은데... 이걸 다 어쩐다냐??? 대체적으로 슴슴하게 반찬을 만드는데 소금을 좀 더 넣고 저장성을 높여야겠네요 (사과 13개. 갈색 설탕 900g. 레몬 1개를 넣고 만든 사과쨈) 부로콜리 무침은 3통이 나왔구 사과챔은 족히 2.5리터 이상은 됨직합니다 빵 좋아하는 남편 신났습니다 사과쨈이 있음 찹쌀떡. 떡갈비를 만드는데 써도 좋습니다 설 밑엔 사과가 한알에 1만원 쯤 했는데 이렇게 쨈을 완성해 놓고 보니 아주 부자가 된 느낌이네요 ~ ~ ㅋㅋㅋ

요리방 2024.02.15

내돈 내산 생일 선물, 동묘 시장 보물 찾기~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 연금 추납 신청을 마치고 귀가 하는 길 귀금속 점에 들려 시장 조사를 하며 돌아왔다 이번 생일 기념으로 반지와 목걸이를 장만하고 싶어서 돈당 가격은 339000 ~ 365000원씩 좀 차가 나고 금목걸이 여닫이 장식 쥐눈이 콩 만도 안하는 것은 45000~80000 거기다 세공비는 80000~120000 까지다 남편에게 말하니 종로에 나갔다가 동묘시장도 다녀오잔다 월욜 옛 단성사 극장 건물 귀금속 거래소에서 반지와 목걸이 메달만 하나 사고왔다 사전 조사 가격이 아리까리해 귀가후 메모장을 확인한 결과 일산 상점의 가격과 동일한 값을 주고 산폭이됐다 18000원을 감액 받고 샀음에도... 부르는 대로 값을 치뤘으면 일산 보다 더 비싸게 살 뻔~ 메모지를 깜빡하고 두고 간 탓에 같은 중..

나의 이야기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