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아들의 주치믜 선생님 면담을 마치고 오후엔 밭 작업을 다녀왔다 좀 고단한 몸이지만 뒷날은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뒤늦게 파종한 밭에는 아직 감자 싹 말고는 올라올 기미가 없다 옥수수. 쥐눈이 콩을 조금 더 심고 나니 6시가 넘었다고 언니는 귀가를 재촉한다 지난번 수확해 간 나물을 아직 다 먹지 못했지만 이 시기를 넘기면 꽃이 피는 단계가 돼 먹을수 없게 될 돌나물 아직 첫 맛을 보지 못한 방풍 나물. 그리고 머윗 잎. 지난번에 거름을 흝뿌려 주고 온 돌갓도 채취 해야한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방풍. 머위를 채취하고 돌나물은 대강 북북 뜯어 추려왔다 그걸 다듬고 손질 하느라 밤 열시가 넘었다 돌나물은 김칫통에 넣고 방풍 나물. 머위는 된장 무침을 해 먹었다 이렇게 서서히 나의 일상은 회복 되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