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297

25/06/02 딸기는 3차 수확. 이젠 보리수 딸 때

한여름. 방불케 하는 일기 속밭에 다녀왔다아침 일어 난 시각은 05:30쯤 지난번 수확한 나물류들로 대량의 전믈 부지고 아침 간단한 요기를 하고 집을 나선 시각은 08:00 쯤좀 더 일찍 나섰어야는데..오늘의 할 일은 물에 담가 둔 단호박 씨를 묻어 주고 오는 일.비 내린 지가 아주 오래전으로 가물었기에 수로에 물 공급 된다면 물을 주고 올 참이다4일 만의 방문인데 그새 딸기가 익었고 보리수도 익어 가기시작한다4일 전 방문해 물을 듬뿍 주기 전 모났던 보리수 열매들그때엔 열매가 수분이 부족해 몹시 쪼글쪼글했었다양동이 하나 가득 3번쯤 물을 주고 왔더니신통하게도 물 부족 현상으로 끝이 뾰족하던 열매들이 둥글어지고 빨갛게 익은 열매도 눈에 띈다다음번 방문 시엔 본격적으로 보리수를 수확할 수 있겠다..

밭농사이야기 2025.06.06

밭에 딸기가 있는 걸 잊고 있었다

야생으로 놔 두기로 한 밭봄에 돋아 오른 딸기 나무 거름을 한번 올려 주고꽃 필때 커피 박을 거름으로 한번 올려 주었다엊그제 밭에 갔더니 빨간 딸기가 제법 열었다잠시 잊고 있었다내 밭에 딸기도 있다는 걸...봄부터 부지런히 잡초 관리. 거름 주기. 꽃 따주기 ...관리 하면 9번 까지도 따 먹을수 있었다열심히 열매 맺고 주인을 기다려 준 딸기들 고맙다올해도 잘 먹을게 ~~~

밭농사이야기 2025.05.30

돼지 감자순 활용

어젠 오후 6싳즘 출발해단호박 모종 3주를 심고 아스파라거스. 돼지감자 순만 수확해왔다몰 봄엔 말려 둔 돼지감자가 아직 많아 뚱딴지를 캐지 않았다돼지 감자순이 콩나물 시루 콩나물 처럼 빽빽히 올랐다1/4쯤만 순을 잘라 왔는데 4.5k쯤 된다양이 많아 데쳐 말리기로 한다돼지 감자순으로 아직 김치를 담아 본 적이 없어 김치 맛도 궁금해 1/4쯤은 소금에 절엤다끓는 소금물에 데친 순은 채뱐에 널고 부드러운 건 이웃에볶아 드시라고 전했다돼지 감자순 묵은 나물은 볶음을 하면 냉이의 풍미가 난다나름 괜찮아 올해도 억세지기 전 채취했다5일만에 딴 아스파라거스는 그간 억세도록 높이 자랐다우듬지 쪽 부드러운 부분을 볶아 먹는다 뻣뻣한 아랫 부분은건조해 차를 끓이던지. 잘게 잘라 분쇄기로 갈아스프 농도 조절용..

밭농사이야기 2025.05.24

자연이 주는 선물

올핸 밭에 옥수수 종자 한봉 사 묻어 두고지난해 수확한 호박 먹고 발려 둔 씨앗 몇 구덩이 묻어 놓곤그것으로 끝이다과일 나무와 월동하는 나물들이 있어 1주 한번쯤 들여다 볼 심산이다지난해엔 아스파라거스 수학량을 다 먹지 못했다올핸 아침 식사로 먹는 마녀 스프에 건조한 걸 넣어도 좋겠단생각이 들었다아스파라거스는 새순을 먹는 거니까 일주 단위로 가면 억센 게 많아 먹을수 있는 게 적다그래서 5일 단위로 밭 방문 간격을 좁혔다가면 나물들도 뜯어 오게 되니 우리 집 밥상은 초록 천지다(10초 전. 고비 나물. 오이지 무침. 취 나물. 머윗대 볶음. 아스파라거스 볶음 한접시에 6가지 반찬이다)덕분에 풍성한 채소 골고루 먹는다

밭농사이야기 2025.05.20

구기자 순 나물

구기자의 약효성은 널리 알려져있다 예부터 구기자 나무 옆 샘가의 물만 먹어도 장수한다고 했던가 미국의 유명 배우가 건강관리 차원에서 먹는다 알려진 고지베리 그것도 다름아닌 구기자이다 내가 구기자를 처음 본 건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실때 부터다 가져다 먹으라 해도 그땐 효능을 모를 때라 그리 귀한줄 몰랐다 내가 밭 농사를 지으며 밭가에 늘어선 구기자 나무 하도 순이 많이 올라 귀한 줄도 모르고 잡초 마냥 쳐 없애기 바빴다 농작물 관리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식수도 줄고 이이들 성장하고 우리 내외도 밥량도 줄고 이젠 10년 정도 밭을 경작할 무렵 힘들여 농작물 하나라도 바투 심어야할 이유가 없어졌다 맘대로 돋아나 가지 뻗고 휘늘어진 가지에 제법 튼실한 열매들이 달리면 더 굵은 걸 따 말려 이곳저곳에 활용했다..

밭농사이야기 2024.11.01

딸기. 아스파라거스 철 지나...보리수. 블루베리 수확기~

올핸 생각지도 않게 보리수를 참 많이 먹으며 지낸다 작년 수확분 설탕에 담가 놓은게 소모 되지 않아 그냥 넘어 가려했다 남편이 오디. 보리수 안따와 ? 하기에 작년 것도 아직 있어 올핸 안딸거야 하다가 벌써 4축 째 따서 잘 먹고 있다 자잘한게 수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달콤 시큼 털털한 맛이 자꾸 손이간다 먹을수록 빠져 드느 맛 이전엔 못 느끼던 맛이다 옆에 심겨진 블루베리도 어느새 보랏빛으로 점차 익어간다 블루베리는 뒤늦게나마 거름 몇번 올려주고 물주기 가끔한 정성에 실한 과육으로 잘 커 기고있다

밭농사이야기 2024.06.12

딸기 수확. 아스파라거스 수확

밭에 다녀왔다 봄도 어느덧 끝자락이다 그간 봄나물 풍족히 수확해 먹고 오늘도 아스파라거스. 열무.참나물. 깻순. 상추. 쑥갓. 머위. 방풍. 딸기 수확해왔다 자잘한 딸기를 살펴가며 따느라 근 30분쯤 걸렸다 올해 3번째 수확한 딸기 내년엔 관리. 수확 수월 하도록 포를 씌우고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심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아스파라거스는 한해 4k쯤은 수확하는 것 같다 샌드위치에 넣을 계란 후라이에도 당근. 아스파라거스를 먼저 기름에 볶고 계란 4알을 풀어서 부어 전을 부쳐 식빵 크기에 맞게 잘라 올리면 한개의 샌드위치를 먹고 다음 끼를 먹을때 까지 든든다다 덕분에 식탁은 건강식으로 풍성하게 준비된다

밭농사이야기 2024.05.24

물쑥 본 김에 ... 콩소 넣은 쑥떡 만들다

올핸 그냥 지나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봄엔 쑥떡을 해 먹어야지... 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럼 물쑥을 좀 끊어다 쑥떡 만들어 봐? 하는 생각 어젠 정발산 걷다가 망개 잎을 보곤 높은 기온의 날씨엔 떡 저장성에 좋다기에 망개잎을 따왔다 어제 오후 4시경 밭으로 출발해 실파를 심고 잡초 투성이 부추밭은 풀 매주기 번거로워 잡초 관리가 쉽도록 포를 씌우고 부추 자르고 뿌리를 다 뽑아내 다시 심었다 떡을 만들기 위해 물쑥도 조금 끊어오고. 딸기는 첫 수확했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물쑥떡 만들기 쌀 담가 불리고 (1.25K) 냉동실 풋콩 꺼내 슬쩍 씻어 해동한다 물쑥을 데치니 400g이다 송송 썰어 물과 믹서기에 갈고 쑥가루 50g을 넣고 혼합했다 불린 쌀 채간에 받쳐 250g의 건쌀을 넣고 2번에 나누..

밭농사이야기 2024.05.15

콩 이야기

콩을 참 좋아합니다 콩밥. 두부. 비지. 두부과자. 콩나물. 막장. 된장. 콩국수. 콩편. 콩튀김.. 콩나물밥. 비빔밥... 어쩌다 보니 올핸 콩나물을 연이어 길러 먹게 됐습니다 아. 콩나물 국밥도 있네요 콩 80g을 불려 안치면 콩나물 무침. 콩나물 국밥 한번씩 만들어 먹습니다 콩나물 국밥은 소고기 무. 황태채를 잘라 넣고 국 끓여 콩나물이 먹을 만치 크면 김치 송송 썰어 넣는다 오징어 데쳐 숙회를 먹고 데침물은 콩나물 국밥 육수로 쓰면 아주 맛있습니다 큰 아들이 아주 조금씩 회복 되어간다 앞으로 직업 선택의 제약을 받을수 밖에 없는 입장이되었다 엄마랑 김밥집을 하면 어떨까? 의견을 냈습니다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회복 되는대로 아르바이트 하며 현장 경험도 쌓고 요리 학원도 다니며 준비하라 했지요 그..

밭농사이야기 2024.05.11

옥수수는 풍년 ... 더위 식힐 DIY 아이스 백 만들다 ~~~

6시 출발해 밭에 다녀왔다 옥수수는 며칠 더 있으면 잘 영글덴데 폭염 속에 언제 또 밭에 가게 될지 미지수이기에 수확했다 콩밭에 잡초 매고 순 지르고 잘 익은 참외 3개 따왔다 집에 오자마자 밥 먹으며 옥수수. 감자 안쳐 찌고 오후 3시 반이 되도록 2끼를 고지식 하게 차려 먹느라 잠깐 쉴 짬이 안났다 오늘도 날씨는 만만치 않은 기온이라 밭 작업. 산책시에 메는 보냉 DIY 배낭을 메고 집안 일을 하다가 이젠 잠깐 누워 쉬어도 되는데 등에 짊어진 보냉백 때문에 누울수가 없다 오늘의 냉매는 다름 아닌 노각 오이 7개를 손질하고 나온 부산물을 썼기에 자칫 샐까 누울수가 없었다 냉장고에서 나온 오이를 손질할때 시원하기도 하지만 오이의 찬 성질을 이용해 좀 별난 냉매로 활욤되었다 고구마순. 들깻순 다듬고 옥수수..

밭농사이야기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