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심을 철이 되면 씨감자 금도 만만지 않더군요 그래서 어느핸가 부터 먹고 남은 감자를 심는다 쪼글 거리며 싹이 오른 걸 쪼개 몯어 웬만치 수확해 먹었다 올해도 조금 느지막히 묻어 심은 감자를 오늘 두번째로 조금 캐왔다 장마기를 앞두고 보통 농가에서는 감자를 캔다 얼마 심지도 않은 감자 지난 주에 캐 보니 씨알이 잘다 에게~ 겨우 요걸 먹자고 몇차례나 김 매 주고 감자 꽃도 따줘 감서 밭 관리했나 싶을 때... 저 처럼 큰 감자도 있으니 섭섭해 마시라는 듯 정말 왕따 큰 감자가 더도 덜도 말고 딱 한알이 나왔다 그걸로 올 감자 농사는 위로를 받은 셈쳤다 올핸 유난히 잦았던 봄비와 지난 해와 같은 6월 23일경 장마기에 접어 든다는 예보됐다 그러고 비 소식은 잦았다 그래도 아직 장마기는 아니란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