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텃밭 농사는 잘만 설계 하면... 남는 장산데~

부엌놀이 2021. 6. 27. 17:00




















지지부진하다 갑작스런 출근 시작으로
나의 일상도 급 바빠졌다
일단 라인댄스 부터 중단~
해외 직구로 산 핑크색 화려한 미니 수술 치마는
인수 하기 까지 3주나 걸려 딱 한번 밖에 못 입었다
(회원들이 아직 입던 옷중 기중 잘 어울리고 이쁘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뎅~~
암튼 이쁘게들 봐 줘서 고맙다)

밭 관리 일정도 변경에 들어 가야 되고
낼은 11시간 매장 관리및 업무를 익혀야 하니
휴일인 오늘 밭에 다녀왔다
글고 보니 아침녘 밭을 다녀 온지 한참 만인데
아침에 보는 작물들은 더 이뻐서 오늘도 촬영을 먼저하고
밭 작업에 들어 갔다
몇차례 미루었던 퇴비간을 풀어 거름 주기도
오늘에야 마차고 보니 숙제를 한것 같은 개운함마저 든다
덕분에 작물들은 지금도 무럭무럭 클것이다

오늘도 두 보따리 쯤의 수확물을 들고 귀가했다
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6시에 도착한 밭에서 집에 돌아 오니 11시 15분이다
배도 안 고프고 뿌듯함은 가득~
뇌 에너지 부족 현상인지 귀가 짐을 꾸릴때
어수선 하고 제대로 착착 짐 정리 마무리가 안되긴했다
아 ~ 뇌 에너지원 곰급 시간이 지났다는 걸 느꼈다

집에선 우선 나의 부재시에도 가족들 먹을 음식 조리.
냉장고 비워 가며 식재료 진열 공간을 좀 간단히 줄였다

더위를 엄청 타는 체질이니 매장 관리시 입을 근무복를
션한 걸로 행거에 착용 가능하도록 진열을 해야한다
그간은 작업복과 일상복도 가볍고 편한 원 마일 웨어를
많이 애용하고 가방 갖추고 외출할 때나 반듯하게 입었다

쌈채가 너무 많으니 몰아서 김치로 담그고
버섯. 토마토. 갈은 고기도 있으니 스파게티 소스를
만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테다
밥솥에선 내가 주로 취급하게 될 식혜를 만드는 중이고...

오늘도 수확물들을 만지며 텃밭 농사는 잘만 하면
남는 장사에 엄청 재밌는 일인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단 생각이든다
특히 땅콩니임!~~ㅋㅋ

지금 밭에선 열매들이 쑥쑥 잘 커서 성숙기를 향한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맛도 좋고...
이걸 계속 잘 관리해야 될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