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291

2024년 일산에 내린 첫눈

어제 전국적으로 많은 눈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소설은 지났으나 아직 그리 큰 추위는 없었기에 반신반의김장 채소를 싣고 가라는 연락을 받고 싣고 와 휴무일인 어제야 김장을 마쳤다속 버무릴 때 내다 뵈는 바깥 풍경은땅 위에 내렸던 낙엽들이 치솟아 오르며 회오리 처럼 나부꼈다갑작스런 기온의 변화를 감지할수 있었다오늘 아침 일어나 창밖을 보니 적잖은 눈 내렸다아직 해가 돋지 않아 어스름한 풍경이다아침 먹고 눈 구경이라도 나서야겠다나는 구일산으로 피아노 교습을 가고남편은 평소 맨발 걷기를 하던성저 공원으로 향하는 길이다내 생전에 단풍과 눈이 어우러진 이런 풍경을 보기는처음이 아닌가 싶다

사진방 2024.11.27

가을은 참 예쁘다 ~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날의 단풍을 구경할수 있어 좋다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 되돌아 오는 길 지난주 일요일 호수공원 가을 모습을 놓치면 아깝단 생각에 집을 나섰다 호수공원엔 벚나무가 많아 벚꽃 피는 시기. 단풍철에 볼만하다 그런데 올핸 벚나무 단풍이 볼품이 없단다 호수변 그네 앉아 저물어 가는 해맞이 하며 담소를 즐기다왔다 뮤직 비디오를 찍는 풍경인지... 보기 좋아 한장 찍었다 햇살의 방향을 따라 이리 저리 둘러 볼수 있는 공원 단풍 길 고맙다 단풍 나무 늘어선 공원 길을 걷노라면 솔솔 풍기는 메이플 향도 좋고 수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숲 향기도 좋다 다양힌 과일들을 맛 볼수 있고 소소하게 즐길수 있는 간식거리가 있는 가을 좋다

사진방 2024.11.09

꽃밭이 예쁜... 늘푸름 유치원~

코로나로 인해 결혼과 출산이 더욱 감소한 이유로 경제상황에 더해 유아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국가적 재난이라고 까지 불리는 추세다 일산 지역도 예외 없이 공원길을 따라 자리한 유치원 2곳중 한곳은 원 운영이 중지된 곳이 일반적이다 그자리에 편의점이 들어서는 것이 수순이고 어떤곳은 노인 요양 시설이 들어서려는 예정이었는지 요양원 결사 반대란 현수막을 보았다 내 생각엔 유치원 부지와 건물은 노인 요양 시설로 전환되기 딱 알맞은 용도로 보인다 앞으론 유치원이 노인 요양 시설로 대체 하게 될거란 얘기를 들은지 근 7~8년쯤 지난것 같다 노령 인구의 증가로 자연스런 수순이라 생각 되지만 기존의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노인 요양 시설을 반대하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내가 사는 일산 아파트 단지 주변엔 노인 요양 시설로 전환..

사진방 2023.05.31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 ~

주로 혼자만의 작업을 즐기는 유형의 나는 골몰하다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면 집밖으로 나선다 공원 길이 잘 조성된 일산에서도 정원 관리가 예쁘게 잘된 10단지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 걷기 시작해 쭉이어진 후동 공원길을 걷는 일이잦다 코로나 이전엔 종종 신일 초등학교 자연 학습원도 둘러보곤 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론 학교마다 생존 수영과 체력 증진을 위해 전천후 체육 시설을 위한 독립 건물을 학교마다 건축해 빈 공간이 줄어들었다 그러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관에선 외부인 출입제한이 당연시돼 학교는 일반인 출입 불가였다 얼마전 이른 아침 산책을 나서다 초등학교 정문과 후문이 활짝 열려있어 학교로 들어섰다 잘 조성된 자연 학습원에서 오랫만에 그리도 보고 싶어하던 은방울꽃 군락을 만났다 꽃은 이미지고 없지만 은방울꽃이..

사진방 2023.05.29

진달래 꽃 살랑이는... 검단산 살래길 ~

봄 진달래 산 하면 단연 강화 고려산이다 십년전쯤 진달래 축제 기간에 주차도 못하고 헤매다 포기해야했다 그러곤 지난해 봄이 한중턱일때 철쭉 만개할때 부터 꿩대신 닭이라고 대리 만족해야했다 그 이후론 종종 고려산을 찾아 가벼운 산행을했다 내가 직장을 다니고 휴식차 집에 돌아와 있는 아들과 3인이 생활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집안일도 늘었다 수년 독립해 살던 아들 끼니라도 거르지 않아야 영양 공급도 하고 일상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 신경을 많이 써야했다 가끔은 사람 사는 것이 이리 단순해도 괜찮은걸까? 내 생활엔 가끔 회의가 들기도했다 그래도 기운 남는 사람이 좀 배려는 하는게 맞기에 집을 좀처럼 떠나기 쉽지않다 진달래 피는 요즘 고려산은 주말엔 주차 전쟁 부터 발 디딜 틈 없을게 뻔하다 대신 벚꽃 감상겸 드..

사진방 2023.04.03

꽃무릇 ...시련 속에 꽃피다

가을 기운이 돌기 시작할 무렵 잠깐 집을 나서면 당단풍 나무 수액의 달콤한 풍미를 느끼며 다다른 곳에서 몇송이 꽃무릇을 만났었다 짧은 기간에 꽃대가 쑥 올라와 세필 붓끝 같은 꽃송이 펼쳐지며 어지러이 꽃이핀다 특별하게 예쁘거나 향기가 나는 꽃은 아니다 길고 지리한 더위와 때론 몸에 쩍쩍 달라 붙어 시람 지치게하는 과도한 습기를 날려 버린 미세한 가을 기운을 느끼기 시작하는 때 개화하는 까닭에 손 꼽아 기다리게 되는 꽃일게다 유난히 더위를 타는 때문일까 꽃무릇은 내가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꽃이다 올핸 몆번을 찾아가 봐도 종무소식이었다 틀림없이 이자리인데 왜 기척이 없을까?? 몇번을 잦아도 그모양 그타령 자춰를 찾을수없었다 뀡 대신 닭이라고 생각지도 않게 남편읆 따라 나섰던 잎 마저 다 사그라져버린 호수공원..

사진방 2022.09.15

김동해 작가...수서 식물관 전시장 방문~

금속 공예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는 조카 김동해 작가의 개인전 전시실을 방문했다 서울의 끝자락 수서 전시관은 조금은 특별한 식물관이란 카페형 전시관이다 입장료 있고 무료 음료 한잔을 선택해 마실수 있다 깔끔하게 잘 조성된 카페형 전시관이다 전시실은 2층에 위치해 있고 커다란 통창으로 산과 접해 있어 한가득 초록 세상을 접할수 있다 전시관 1층 중앙엔 잘 관리된 분재들이있다 그안에선 동료 작가의 직조 공예 전시 진행중이다 년중 가장 더운 중에 마지막 휴가일 조카의 초대로 격려차 방문한 카페형 전시관 머무는 것만으로 마음까지 정화 되는 공간 식물관 4~5시경에 넘어가는 햇살로 작품 감상하기 더 좋다는 권유를 받았다 도착하고 보니 6시가 살짝 넘어 좀 아쉬웠다 10월 3일 까지 전시가 진행된다니 가을 초..

사진방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