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289

이리 가까운 곳..홍매가 있는줄 모르다니~

일산 시장 다녀왔다 바람도 쐴겸 시래기 있는 김에 추어탕 끓여 몇끼 때우려 잠깐의 휴식이 필요 할때면 찾던 옆의 아파트 10단지 이젠 지는 일 밖에 남지 않은 홍매가 아직 소담스레 피어 있네 왜 홍매가 있는 걸 아직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생소해 보인다 덕분에 이젠 향기는 다 휘산 되고 없지만 꽃이라도 본 게 다행이다

사진방 2021.03.29

입춘...잔설 속 갯버들 눈 떴다~~

호수공원은 이젠 지루함을 느낀다 블로깅을 하다보니 갯버들이 피었단다 호수공원의 갯버들도 눈을 떴을까 ? 궁금해 호수공원 행~ 신장이 크고 팔다리가 불편한 남편은 그네 타기를 불편해 해 나도 그네를 타기도 쉽지 않았다 그중 땅이 경사가 져 다리 끌림이 적은 그네를 만났다 평일이라 그네가 노는 중이라 오랫만에 넘어 가는 해를 등지고 앉아 있자니 내외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다 모처럼 느긋하게 그네라도 탈수 있던 날 누군가 올려 놓은 새 모형 눈 작품 한쌍. 운 좋게 어린이집 아가들의 밝은색 옷 차림으로 줄줄이 나선 눈 썰매 놀이를 향해 가던 행렬도 보게된 날 모처럼 마음 따듯함을 느끼게도 해 준 날 모두 모두에게 감사한 날!~

사진방 2021.02.05

첫눈...오랫만에 느껴지는 활기~

기다리던 첫눈이 많이도 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산보겸 장보기 하러 나선 길 아침에 제법 많이 쌓였던 눈이 어느새 거의 다 스러져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오랫만에 아이들이 제대로 노는 풍경을 보는게 참 기분이 좋더군요 할머니는 조심 조심 걸으시고 아이들은 모처럼 제대로 놀이를 즐길 수 있게되 다양한 방법으로 눈과 함께 달리기도 하며 겨울 놀이를 즐깁니다 눈을 이용한 눈사람과 다양한 조형물을 만드느라 즐거워 하며 분주한 어린 아이들~ 코로나 주의 단계로 조심스러운 시기인것이 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진방 2020.12.13

요거이...갖고 싶다 ㅋㅋ

지난 일요일 코엑스 공예대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조카는 대학원 동기들과 공동전 부스 차려 놓고 본인의 당번 날이라 부스를 지키고 작품 설명과 상담을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주제관과 전시장을 둘러보며 미대생 조카들(3명) 대학교 1학년때 부터 간간이 격려 차원에서 돌아 보기 시작했던 전시장의 작품들도 참 많은 변화. 진화를 하고 있구나 느끼며 감상하고 왔지요 나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발우. 통나무 벤치형 의자. 고가구. 찻잔 진열대. 참신한 아이디어의 와인 병을 얹은 스탠드 조명등... 참 멋지고 실용적인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작품 가격들은 겁나 비싸고... 천만원이 넘는 도자기 등받이 의자에도 한번 앉아 보라 권하기에 앉아도 보고 정원에 놓아두면 여름엔 참 시원하고 관리도 편하겠다 싶습니다 ..

사진방 2020.12.10

오후 5시...색다른 호수공원을 만났다

문화센터 올스톱~ 따로 활동 시간을 가져야한다 모두들 조심조심 하는 탓일까? 호수공원이 이처럼 한적하긴 처음이다 그 너른 곳을 돌면서 채 열사람을 만나지 않은것 같다 우리가 만난 호수 한적한 공원 풍경도 새롭다 더 멋있다고 느껴졌다 이보다 10분만 더 일찍 나서면 좀 따사롭고 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든다

사진방 2020.12.09

여러모로 아쉬운 가을...연이틀 비라도 내려 참 다행이다~

고양시에 살고 있습니다 고양. 파주 지역엔 가을 가뭄이 아주 심했습니다 물주기를 따로 하지 못하는 곳엔 김장 무.배추 생장에 아주 지장이 많습니다 여름 내내 과하게 내린 비 때문이기도 일조량이 부족한 탓인지 수목들도 아주 자잘한 잎을 힘겹게 달고 있는듯 보입니다 어제 그제 연이틀 비가 아주 오랫만에 내리며 공기도 깨끗해지고 나뭇잎의 단풍도 선명할데 힘없이 달려 있던 단풍 잎들이 많이 떨어져 내려 미처 단풍을 즐기지도 못하고 끝나는 듯합니다 7~8년전 단풍철 처음 방문해 반했던 파주 벽초지 수목원의 단풍나무는 일주일 간격으로 방문 어제 마지막으로 갔던 결과 단풍은 채 완성도 못된채 서리를 맞은듯 더러 갈색을 띄며 메말랐습니다 단풍 나무가 그새 나이를 더 먹은 탓일까 일기 탓일까? 좀 헷갈립니다 어디 카메라..

사진방 2020.11.02

남이섬의 예쁜 단풍을 만나다

여고 숙순애순 4인방 모임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처음으로 모임을 가졌다 목적지도 없이 화랑대역에서 집합 남이섬 행으로 방향을 잡았다 몇차례 다녀온 남이섬 크게 기대를 안했었다 제대로 곱게 물든 단풍길을 걷다 왔다 각기 용인. 고양. 서울 집합 장소에 모이기 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함께 있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제주 한달 살기를 해 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남편들과 동행하자는 얘기도 처음으로 나왔다 실현하기 까진 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테지만 건강히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하며 함께할 날을 꿈꾸기로 기약했다

사진방 2020.10.23

10월 1일 벽초지 방문

추석연휴 여행.모임 자제 권유로 오가며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 드니 역설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어 집에만 머물기 다소 갑갑함을 느끼게도 된다 사진과 영상을 전공하는 아들을 제외하곤 몇번씩 다녀 온 벽초지 그간 촬영 현장을 오가고 공부를 하느라 바빠 가까운 곳을 한번도 동행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 산책을 위해 오늘은 막내에게 벽초지 구경도 시켜 줄겸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어릴적부터 집을 나서면 아빠를 졸라 무엇이든 제 손에 하다못해 아이스크림 이라도 쥐고야 마는 다큰 막둥이 허브를 보려 잠깐 떨어진 새 녀석의 손엔 어느새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다 ㅋㅋ 언제 어디서고 맨 몸으로 휘적 휘적 줄행랑 치던 남편의 손엔 늘상 내 차지가 되던 나들이용 가벼운 짐 가방이 들려있다 정년 퇴직후 딱 15개월이 지난후 변화다..

사진방 2020.10.02

꽃무릇 반갑다~

여름 끝자락 만날수 있는 꽃 몇해 보기 좋게 피었던 꽃무릇을 보러 정원이 예쁜 아파트 단지 여러 차례 들락 거렸었다 여름 중반 무렵부터 블로그엔 꽃무릇이라며 여러분들이 포스팅 올렸다 내가 익히 알고 있던 꽃무릇과는 조금 다른 단순한 형태의 꽃이었다 그래서 꽃무릇도 종류가 여러 가진가 보다했다 올핸 익히 알던 꽃무릇 많이 기다리며 작년의 무성했던 꽃무리가 올핸 해갈이를 하나? 조바심 마저 들고 아쉬워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칠 무렵 만났다 긴 기다림 끝에 만나 더 반갑다 가사에 지치고 일상에 지칠때 꽃무릇이라도 한번 더 보러 가야지 하고 반바지에 운동화 신고 시장 가방도 챙겨 넣고 길을 나선다 조붓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만날수 있는 꽃 지친 일상에 내 삶에 위로가 되줘 고맙다 아참!~ 온통 먹구름만 하..

사진방 2020.09.18

귀경중 제일은 사람 귀경인디.. 나홀로 휴가 - 4일간

우리집 대표 경제 활동 하는 큰 아들 오늘부터 휴가 시작 물론 경제적 지원을 받는건 아니지만 정년 퇴직한 남편과 대학교 4년인 막내 나름 경제적 독립을 했으니 내겐 든든한 아들이다 어디로 떠나 무엇을 할까 각자 생각해 의견을 모아 집에서 자고 아침 식사후 들락날락 즐기자했다 코 앞에 전국적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어디고 맘 놓고 다닐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N차 감염 전파자를 면하려면 집콕이 최상인데 갑작스레 바빠진 막내도 일을 나가 함께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려면 당장 본인의 집으로 복귀 하겠단다 하다못해 에어컨 틀고 드라이브라도 댕기고 싶다고... 직장 생활 스트레스도 적지 않겠지 퇴근 시간은 명목일 뿐이고 늦도록 업무를 해얄 때도 종종 있겠으니 샐러리맨에겐 그야말로 금쪽 같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

사진방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