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꽃무릇 반갑다~

부엌놀이 2020. 9. 18. 23:08











여름 끝자락 만날수 있는 꽃
몇해 보기 좋게 피었던 꽃무릇을 보러
정원이 예쁜 아파트 단지 여러 차례 들락 거렸었다

여름 중반 무렵부터 블로그엔 꽃무릇이라며
여러분들이 포스팅 올렸다
내가 익히 알고 있던 꽃무릇과는 조금 다른
단순한 형태의 꽃이었다
그래서 꽃무릇도 종류가 여러 가진가 보다했다
올핸 익히 알던 꽃무릇 많이 기다리며
작년의 무성했던 꽃무리가
올핸 해갈이를 하나?
조바심 마저 들고 아쉬워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칠 무렵 만났다
긴 기다림 끝에 만나 더 반갑다

가사에 지치고 일상에 지칠때
꽃무릇이라도 한번 더 보러 가야지 하고
반바지에 운동화 신고 시장 가방도 챙겨 넣고
길을 나선다
조붓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만날수 있는 꽃
지친 일상에 내 삶에 위로가 되줘 고맙다

아참!~
온통 먹구름만 하늘 가득 하던 여름날
답답할 마음 바람이라도 맞으러 나갔던 길에
만났던 수더분한 꽃 백일홍도 있었지?
각색의 꽃을 피워 기다려 준 백일홍도 고맙지...
암 고맙구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