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 ~

부엌놀이 2023. 5. 29. 06:31

주로 혼자만의 작업을 즐기는 유형의 나는
골몰하다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면 집밖으로 나선다
공원 길이 잘 조성된 일산에서도 정원 관리가
예쁘게 잘된 10단지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 걷기 시작해
쭉이어진 후동 공원길을 걷는 일이잦다

코로나 이전엔 종종 신일 초등학교 자연 학습원도
둘러보곤 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론 학교마다 생존 수영과 체력 증진을
위해 전천후 체육 시설을 위한 독립 건물을 학교마다
건축해 빈 공간이 줄어들었다
그러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관에선 외부인 출입제한이
당연시돼 학교는 일반인 출입 불가였다

얼마전 이른 아침  산책을 나서다
초등학교 정문과 후문이 활짝 열려있어  학교로  들어섰다
잘 조성된 자연 학습원에서 오랫만에 그리도 보고 싶어하던 은방울꽃 군락을 만났다
꽃은 이미지고 없지만 은방울꽃이란 팻말이 너무 반갑다
학습원에 머물던중 교장 선생님인듯한  분을 만났다
여쭈니 교장 선생님이였다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교정을
가꾸신다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됐다
코로나 시기라도 교문앞 보안 요원실에 방문 기록을 하면
수업에 방해 되지 않는 시간엔 운동장 입장이 가능하단다
나의 두 아들들이 졸업한 신일 초등학교
새로 부임한 교장 선생님의 의지로 쾌적하고 살뜰하게
잘 관리되고 좋아하는 식물들도 만날수 있어 반가웠다


이른 아침 학교 교정을 둘러 보는 교장 선생님

이렇게 다양한 꽃밭을 조성 했다니  정성이 느껴진다

은방울 꽃은 지고 없지만 오랫만에 만나 참 반가웠다

신일 초등학교 정문 진입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학습원의 아치
호박. 수세미. 포도 나무도 있었지만
현재는 인동이 자리하고있다

백리향이란  향기가 좋은 꽃도있다

학습원 중간중간 긴의자가 배치돼있다

길다란 수조와 작은 분수도있다

학교는 이런 저런 안전의  이유로 점점 담장이 높아지고
코로나로 인해 격리된 시설이 되어버렸다

앵두가 익어 가고있다

체육관 건축물

오랫만에 활짝 열린 학교 후문을 만나
이끌리듯 들어서 자연 학습원을 보게되었다
직원들의 이른 출근을 위해 개방된 시간인듯했다

아침 산책을 나섰다

집앞 공원길은
초등학교. 10단지 아파트. 후동 공원길로  차례로 이어진다

요즘은 사루비아가 드물어 특별히 구해 심으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