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진달래 산 하면 단연 강화 고려산이다
십년전쯤 진달래 축제 기간에 주차도 못하고
헤매다 포기해야했다
그러곤 지난해 봄이 한중턱일때 철쭉 만개할때 부터
꿩대신 닭이라고 대리 만족해야했다
그 이후론 종종 고려산을 찾아 가벼운 산행을했다
내가 직장을 다니고 휴식차 집에 돌아와 있는 아들과
3인이 생활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집안일도 늘었다
수년 독립해 살던 아들 끼니라도 거르지 않아야
영양 공급도 하고 일상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
신경을 많이 써야했다
가끔은 사람 사는 것이 이리 단순해도 괜찮은걸까?
내 생활엔 가끔 회의가 들기도했다
그래도 기운 남는 사람이 좀 배려는 하는게 맞기에
집을 좀처럼 떠나기 쉽지않다
진달래 피는 요즘 고려산은 주말엔 주차 전쟁 부터
발 디딜 틈 없을게 뻔하다
대신 벚꽃 감상겸 드라이브 삼아 통일 전망대로향했다
도보는 4시 마감이란 걸 체크 못해 발길을 돌려야했다
지난해 늦은 봄 올랐던 파주 검단산을 오르기로했다
마침 진달래 곱게 핀 시기라 진달래 꽃과 함께
살랑이며 검단사 소나무 길로 올라 살래길 따라
둘레길 산행을했다
산버드나무. 벚나무도 많아 산중에는 아직 개화 준비중인
벚꽃 앞으로 1~2주 까지 감상하기 좋겠다
능선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자유로. 임진강
잡목들 사이에 진달래 빛깔이 참 곱다
산벚나무도 많아 봄 내내 볼 거리가 많겠다
넓직한 평상도 놓여 있어 임진강변을 내려다 보며
휴식하기도 좋겠다
전망대 부근 큰 키 나무는 벚나무다
현호색
개별꽃(쇠별꽃)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곳은 파주 첼시 아울렛
검단사 입구엔 벚꽃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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