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아무거나 연구소 ... 오디 따기의 뭔 수~ㅋㅋ

부엌놀이 2021. 6. 9. 13:30












두차례 오디 따기. 손질하다 녹초가 될 지경이다
다행 비가 덜 오며 당도를 높여가는 오디
그냥 두긴 아깝다
또 따긴 따야는데...

바닥에 포를 깔면 더 쉽겠다 싶어 내 나름으론
아주 넓게 만들었다 생각 했는데
막상 뽕 나무 밑에 펼쳐보니 택도 없다
면적이 배는 되야 할듯 하다
도대체 뽕나무 수령 9~10년찬데 1년새 나무가 얼마나
더 큰거지?
지난 겨울 부터 봄 까지 뽕 나무 주변에 거름을 몇차례
묻어 준게 나무를 팍 성장시켰다
오디의 양도 몇배나 차이난다 따따따따블~ 정돈 되나보다

포를 깔고 흔들어 수집해 정하고 실한 선별된 오디 무게는
7kg이 넘었다
따 온 오디 손질을 끝낸 시각은 새벽 1시다
바로 전엔 3시가 되서야 끝났는데 아무래도 수집 포의
덕분에 일을 단축 시키고 더 실한 오디를 수집했겠다싶다

아직 몇번 더 딸게 남았는데 이 많은 오디를 다 어쩌지??
하다가 오디 잼을 만들기로 한다
한살림의 갈색 유기농 마스코바도 설탕 30%를 넣고
일단 졸이기로 했다
6리터 곰솥 하나론 감당이 안돼 결국 솥단지 2개를 둥원해
잼을 만들었다

그리고 수확시 펼칠 포는 해마다 사용 해야겠기에
더 덧대어 확장하기로 한다

가을에 세이지 허브를 넣은 사과 잼과 오디 잼
해바라기 씨. 옥수수 강냉이를 묶음 상품으로 판매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다 웃음이 났다 ㅋㅋㅋ

두고 두고 요긴하게 쓰일 과수 나무 수집 포
만들어 써 보니 한결 편하고 깔끔하게 수집 할수 있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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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잼 만들기

그간 잼은 좀종 만들어 먹었는데
오디잼은 처음 만들어 본다
물 삔 오디 6.2k쯤에 마스코바도.백설탕 반반 총합 1.8k을
넣고 가열해 한천가루 1밥술. 냉장고에 들어갈 공간이 안되
보존성을 높이려 천일염 2/3밥술을 넣고 젓고
마지믹에 레몬 1개 즙내 넣고 완성했다
적당히 달콤한 맛에 잼 만들며 소금은 첨 넣는데 괜찮다
잼 완성분은 5kg이 나왔다

봄 오디 많이 열렸다고 실컷 먹게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갑작시리 이리 많은 오디를 따게 되니 처지 곤란 지경이다
블친님은 즙을 내면 좋다 했다
따 모을 때 까지 건강원 냉당실을 이용 할수도 있다고
하고
건강원 문의 결과 냉장실 여유 공간이 없어 보관은
불가 하다한다
구입한 묵은 오디가 냉동실에 밌는 집도 있고 즙을 내면
사 먹으마 하는 집도 있긴하다
오디 한 솥을 즙 내려면 30kg 한 솥 공전은 45천원이란다
즙을 내기엔 공전에 비해 나의 오디 양은 적은 셈이다
많이 따서 동생에게 10k 정도의 오디를 나누어 준 뒤이니...


어제도 6kg 가까이 오디를 따 왔으나 대책이 없다
별도리 없이 또 잼을 만들었다
혹시 모르겠다
6월 오픈 예정으로 준비중인 가게 오너가
일손을 좀 도와 달라니 마침 거기선 식혜. 꿀. 청. 쌍화차.
강정. 부각. 엑기스. 차등 자연 재료의 원물에 충실한
식품 전문점이라니
그 판로를 이용해 차후 판매 의뢰를 해 볼수도 있겠다
생각된다

내년엔 수확기 이전 오디 구입자를 확보해 두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