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라는데 감질나게 비 몇번 내리다 그제는 하루 죙일 제법 굵은 비 쉬지 않고 내렸다 배수가 안돼 뿌리에 물이 차 썩으면 어쩔까? 걱정될 정도... 아침 부터 날씨가 흐리기에 나흘만에 밭에 갔다 다행 지금 한창 결실기인 열매 작물들 쓰러진건 하나 없고 헛골에도 물이 차지 않을 정도였다 손대기 시작하면 5~6시간 후딱 지나가고 오늘도 오전중 나가 점심 때를 넘겨 저녁 무렵 귀가했다 단호박이 여기 둥글 저기 둥글 씨앗을 넣은것 마다 생각지도 않던 단호박들이라 이걸 또 어쩐다냐? 눈에 띄는것만도 열개가 넘는다 그새 잡풀 키 쑥 올라와 참외. 호박 덩굴 뻗으며 뿌리 내리고 꽃 수정도 잘 되라고 풀 깎아 줬다 아직 미성숙한 단호박 한덩이 따왔다 한꺼번에 따게 되면 먹는것도 감당 안되고 우기에 자칫 썩기라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