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남편과 가벼운 마음으로 카페를 방문했다 2달 5일 만의 일이다 그간 카페를 몇번 방문하긴 했지만 서로 조심스레 입을 떼도 서로 감당해 내야할 짐의 무게로 마음은 더 무거워졌다 모임이 현명한 선택이 아님을 절감해야했다 이걸 어쩔까나... 태세 전환기로 접어 들기 시작한지 2주를 보낸 뒤 내 일상은 갑자기 바빠졌다 5/4일 고양 어린이 박물관 안내 부스를 배정 받아 온 하루를 보내고 귀가 후 받은 전화 한통 도움을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장 내일부터 투입 되어야 한단다 저녁 9:30분 까지 아무런 준비도 없었지만 거절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감당할 자신은 없지만 일단 내일 보자고 통화는 끝났다 5월이라고 별다를 것도 없지만 연이틀 집을 비운 사이 혼자인 남편은 무얼 먹고 무얼하며 시간을 보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