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랑

부엌놀이 2024. 3. 15. 06:18

13일째...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끝은 있겠지 하는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견딘다
오늘도 차를 타고 아침부터 나서야한다
고된 하루가 될 터이다

직장을 사직하고 6개월간 휴식을 좀 취할수 있을듯했다



23/12/1일자로 노트 한권을 마련해
잘 먹고 잘 놀기란 타이틀을 쓰고 그냥저냥 지내며
국내 가보고 싶은 곳을 몇곳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다
아들들도 진즉에 그리했어야 했다며 환영하며 응원했다
주어진 6개월 동안 무엇을 하고 어떤 기록을 남기게 될까? 행복한 고민도 했었다

지금 그 노트는 언제 끝날지 알수 없는 유랑 기록이 나열된다
평범하던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던지
새삼 깊이 느끼는 하루 하루다
어제 사용한 카드가 관리 밖에 있다
생활용품을 담아 둘 상자를 챙기려다 그만 카드를 놓쳤나보다
누구든 한두번쯤은 있을듯한 사연이지만
갑자기 무너진 일상 속에 복잡 다단한 날을 보내며
기억력에 혼선을 겪는다
마음만은 무너지지 말아야지 ...



부디 다시 만날 때 까지
우리 모두가 안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