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일 이후
폭풍우 같은 시간을 지나며
남편은 8k ,나는 5k, 막내도 2~3k쯤 살이 내렸다
나의 큰 아들도 8~9k 쯤은 살이 내린듯 보였다
밥 때가 되면 이리 챙겨 먹어도 되나 하는 마음도 한편
한편으론 나머지 가족 3명이라도 씩씩하게 잘 견디다
아들과 합류하면 좋은 에너지를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왔다 갔다 했다
다행이도 입원한 아들애가 밥을 잘 먹고 지낸다는 소식에
비로소 맘 편히 식탁에 앉아 밥을 먹게되었다
3교대 근무 체제로 일 하는 작은 아들이 휴일을 맞아 집에 왔다
그간 직장에 근무하랴 집안 일로 마음을 쓰랴 마음 졸이며
더 없이 고단한 시간들을 보냈을 막내를 위해 오랫만에 소고기 전골을 끓였다
특별히 넣은 가리비도 맛이 참 좋았다
(질긴 결합 조직의 아롱 사태가 싸길래 딸랑이 압력 솥에 삶은 소고기 수육을 썰어 올리고)
(팽이 버섯. 후추. 실 고추를 얹어 한소끔 끓여 완성~)
가족 완전체 4인이 둘러 앉아 먹는 그날도 오겠지 생각하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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