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이다.
지난 강추위 속에 살려 내려 애쓴 보람있게
아파트 정원의 팬지는 여전히 생존해 있다
설이 지난 5일째인 오늘은 어제 오후부터 내리는
비가 계속 된단다.
일요일까지 흐리고 비가 온단다.
눈이 유난히 적은 겨울 이었는데
비라도 오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아침 일찍 나선 호수공원 산책길엔
꽁꽁 얼었던 얼음이 갑자기 상승한 기온으로
마치 드라이 아이스에서 나오는 기화 현상처럼
호수공원 얼음이 있는 곳에선 물안개가 자욱하다.
열흘전인가 나섰던 길에선 온통 얼음이었었는데
어느새 얼음은 거의 다 녹아 버렸다.
조금 암은 얼음장 위엔 호수공원을 터전으로 삼아
생활하지 않는 새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도 관찰 된다.
갯버들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중이다.
호수공원에 살고 있는 오리들은
풀리는 얼음과 함께 제세상을 만난듯
오랫만에 기지개를 켜는것 같다.
산보를 하는중 유난스런 새의 지저귐도 느껴진다.
이제 봄이 시작되면 집을 나설때 마다
다른 색깔로 봄날들이 연출 될것이다.
봄날의 출사도 기대 되고
올핸 또 어떤 사람들을 새로이 만나고
어떤 배울거리를 찾게 될지
기대가 되는 봄이다.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조금 밖에 남지 않은 얼음장 위엔
지나가던 철새들이 잠시 앉아 쉬는 모습도 관찰 된다.
호수를 터전으로 삼고 살고 있는 오리들도
오랫만에 행동 반경을 널힌 모습이 관찰 된다.
추운 겨울날 분유깡통을 씌어 냉해를 막아 줘
용케 겨울을 나고 있는 꼬마 팬지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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