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마늘 수확

부엌놀이 2017. 6. 21. 00:57


지난해 늦게 심은 450주의  마늘

6월 16일 1차분 수확

20일 2차분 수확으로 마늘 수확은 모두 끝났다.

비슷한 크기의 종자를 심었는데

씨알은 천자 만별이다.

같은 이랑에 심어 물주기 관리 고르게 손길이 간것 같은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나의 밭은 농약은 오이 진딧물이 낄때

한번 약하게 치고, 다른 농약은 일절 안쓰고

비료도 아주 조금만 쓰고, 비닐 멀칭을 일부만하고

풀깎은 퇴비, 음식물 찌꺼기, 원두 찌꺼기, 밭을 태운 재를

덮어 보관 했다 펴서 쓰는지라 개미, 지렁이, 굼벵이 등이 많다

때론 이화명충도 보이고 달팽이 천국이기도 하다.


해서 쌈채나, 땅콩 등을 심으면 결공이 많이 나는 터에

심은 마늘를 캐며 과연 개미소굴에 위치한 마늘의 씨알은

온전할까 궁금크도 하고 걱정도 됐었는데 마늘은 틀림 없이

온전하게 구멍마다 동그란 형태를 남아 있고 손실이 없었다.

아마도 개미는 마늘을 좋아 하지 않는가 보다


해마다 마늘을 개미들이 많이 터를 잡은 이랑에 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올핸 작년 수확물 보다 잘 여문 뒤 수확한 관계로

마늘 장아치를 담그지 않고 전량 건조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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