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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 찜, 시래기 밥

부엌놀이 2018. 1. 13. 21:09



딱 2주전 코다리 밥상이라는 음식점에서 단체회식을 했다.

코다리는 담백한 맛에 무우를 넣고 졸여 콩나물을 얹어

먹으면 개운하고 깔끔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괜찮았다.


일반 공깃밥, 시레기밥을 선택 할 수 있다.

대부분 시레기 밥을 선택 했다.

시레기 밥은 까무 잡잡, 거슬거슬한 식감의

들기름의 풍미가 별미로 다들 맛있다고 했다.


몇가지 밑반찬과 함께 먹은 식사비는

1인당 13000원씩 부담 했다.


코다리야 겨울철 구하기 쉽고 시레기를 말려 둔 것이 있어

한번쯤 해 먹어야지 했다.


무를 큼직 큼직 넉넉히 썰어 바닥에 깔고

3등분한 코다리 아가미를 가위로   깨끗이 제거하고 

 무 위에 한바퀴 돌려 깔고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다진 마늘, 대파, 생강가루

건고추, 물엿, 참기름, 미림, 파뿌리 소주, 양파액, 포도액을 혼합한

양념장을 만들어 코다리 위에 얹어 느긋하게 졸였다.

바닥이 눌어 까딱하면 태울 뻔 했지만

적기에 파악 해 낸내는  다행히 안 배  쫄깃 쫄깃 깔끔한 맛에 먹었다.


먹고 남아 다시 데워 먹을때 생각 하니 코다리 껍질에서

녹아 나온 단백질이 바닥에 깔리며 눌어 붙은 것 같아

타지 않는지 주의하면서 졸이 거나 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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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기 밥


시레기(40g)는 깨끗히 2번 헹궈 물을 넉넉히 무어  5시간 쯤 담갔다.

냄비에 시레기, 찬물을 붓고 끓기 시작해 중불로 줄여

5분정도 삶아 물에 헹구어 송송 썬다.


건표고 6장을 씻어 기둥을 떼고 밥물을 부어 잠시 불려 준다.

갓은 4~5등분 길이로 자르고 기둥은 절반으로 자른다.


시레기, 표고 버섯을 내솥에 넣고

들기름 2밥술, 집간장 1밥술, 다진 마늘, 미림 2/3밥술, 굴소스 약간 넣고

표고 불린  물과  물의 수위는 쌀과 같은 높이로 잡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취사 완료 후 밑에 깔린 시레기와 밥이 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 준다.


이렇게 코다리 찜과 시레기밥을 만들어 가족들과

넉넉한 한끼 건강한 한끼 맛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