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애가 월남쌈을 먹고 싶다고 하네요.
아직 학생인지라 아르바이트비로 먹고 싶은 음식을
사먹고 다니기엔 좀 부담이 되는지
가끔 무얼 먹고 싶다고 요청을 하면 덕분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냉장고의 야채가 있는대로 한두가지만 더 구입하면
새로운 음식을 먹으니 편한 점도 있더군요.
겨울 제철 뿌리 채소 적콜라비도 있고
청홍 피망이 있으니 색감을 즐기며 만들어 먹기에 딱 입니다.
마침 호주산 곡물 부채살 사다 놓은것이 있고
생표고도 있으니 고기와 버섯만 익혀 내면 간단하고
색다른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기는 굵은 막대 모양으로 썰어 불고기 양념을 하여
기름두른 팬에 볶아 줍니다.
표고는 납작 납작 썰어 기름을 두르고 소금,
후추를 넣고 익혀 준비합니다.
준비된 야채도 가는 막대 모양으로 썰어 준비하고
월남쌈용 휘시 소스나, 땅콩 소스를 준비합니다.
한 접시에 색감이 돋보이도록 돌려 담으면
더 먹음직 스럽지만
따뜻한 잔열이 있는 팬을 식탁에 올려도 좋습니다.
라이스페퍼와 따끈한 물도 준비합니다.
사각의 큼직한 라이스 페이퍼를
대각선으로 2등분 해 사용해도 좋습니다.
뜨거운 물에 10초간 담갔던 라이스페이퍼를
개인 접시에 깔고 준비된 야채와 고기, 소스를 넣고
말아서 먹습니다.
오랫만에 만들었더니
월남쌈의 인기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