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아주 간단한 내맘대로 약식 만들기

부엌놀이 2016. 3. 7. 20:19

 

 

냉동실의 쑥을 보고 쑥떡을 해먹으려

쌀을 담가 불리고 나니

말려둔 대추며, 밤, 찹쌀, 잣 도 있어 오랫만에

약식을 만들어 볼까 싶었습니다.

 

약식은 그간 적지 않게 집에서 만들어 먹어 왔지만

1년에 한두번쯤 하는 음식은 레시피가 가물 가물 합니다.

 

오랫만에  결혼전 장만해  오랜기간 동안

참고 해 왔던 1984년판  삼성출판사 다이아나 3 생활요리 책을

찾아 보다가 이제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무서워

덜 달고 덜 짜면서 좀 더 쉽게 약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오랫만에 들춰 본 요리책 레시피는

찹쌀 5컵 분량이면 설탕은 2컵을 넣는다는군요.

 

이렇게 만들어 먹는다면 달콤 하고 맛도 좋겠지요.

그렇지만 칼로리도 높겠구..

먹고 나면 물도 많이 먹히겠죠.

...

 

 

그래서 되든 안 되든  내 맘대로

 

찹쌀 1kg, 건대추 50g, 말린밤50g, 잣,

(간장 2밥술, 흑설탕 50g, 참기름 1밥술, 식용유 1밥술,

 계피가루 1/3커피술)을 넣고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1) 찹쌀을 씻어 물에 담가 3시간쯤 불린다.............................................

2) 대추, 마른 밤도 물에 씻어 담가 불려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3) 밥물을 6인분 최대 물량 표시선의 역삼각형의 윗변 높이까지..............

잡고  ( )안의 간장 ~ 계피가루 까지 잘 혼합하여  밥솥에 넣는다.....

4) 준비된 2도 넣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5) 밥취사가 끝나면 주걱으로 고루 저어  쟁반에 펼쳐............................

식힌후 한번씩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어 작은 크린백에 넣는다

.

.

 

요게 과연 약식이 될까 싶었는데

그거 찹쌀이 익으면 먹지 싶었는데

간단하게 만들어 간장을 적게 넣고 캬라멜 소스도 안 넣어

색감만 떨어지지 당도도 먹을만 하게 완성 되었습니다.

 

 

준비한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취사 버튼을 눌러 취사가 끝난 뒤

주걱으로 뒤적여 준 뒤의 상태입니다.

 

 

쟁반에 비닐을 깐 위에 퍼 내어 평평하게 만들어 주고 식혀 줍니다.

식은 뒤 한번씩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어 줍니다.

 

***   우리 내외 먹기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 먹을것을 만들때엔  설탕은 30g 더 넣고

간장도 1.5 밥술을 더 넣으면 될 듯 합니다. ***

 

8등분 해 두었던 약식

만든 다음날 까진 그냥 먹기도 괜찮은데

시간이 더 지나 딱딱해 져

한덩이를 2분간 전자렌지에 데웠더니

더 쫄깃하고 부드러운게 맛이 좋더군요.

 

 

 

 

 

며칠뒤 간장과 흑설탕을 좀 더 넣고

약식을 만들었습니다.

찹쌀 1kg, 밤 50g, 대추 50g, 간장 3밥술, 흑설탕 70g,

참기름 식용유 1밥술씩, 계피가루 1/2커피술을 넣고

그랬더니 색상도 단맛도 더 강해졌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큰 아들애도 약식을 잘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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