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언니네 조명 가게 앞엔 절로 자라난 포도 나무가 있다
아주 오래전 터를 잡아 해마다 가기 치기를 해준다는데
규모가 제법 크다
늦가을 작은 포도 송이 몇개를 따 먹었다
청포도 처럼 새카맣게 익지 않고 붉으레한 덜 익은듯한
색상 별 기대도 안했는데 맛이 참 좋았다
아주 오래전 실과 교과서에 장미나 포도 덩굴은 가지를 땅에 묻어 뿌리가 내리는 방법으로 번식을 시킨다는 휘묻이가 생각났다
오늘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우려 밭에 갔다
휘묻이용 흙 한통을 들어다 만만한 가지를 두어개 택해
흙을 쌓아 두고 비닐을 씌우고 벽돌로 눌러 두고 왔다
정말 봄이 되면 흙속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을 할수 있을지
궁금하다
포도 나무는 2년이 지나야 열매가 달린 단다
내년 봄을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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