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아들이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 볶음. 고비나물. 세발 나물과 방풍 나물 무침

부엌놀이 2021. 5. 10. 23:55















한달만에 온 아들 먹이고 나이 답지 않게 나물을 좋아하니
나무새도 좀 챙겨 보내야한다
고비나물은 시기를 놓쳐 4번이나 산에 오르며 겨우 마련
아스파라거스도 몇축에 걸쳐 모으고
풍미 강한 수확한 방풍 나물은 세발나물과 무쳤다
추어탕. 깍두기. 연근조림. 돼지 불고기 한몫도 싸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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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볶음

아스파라거스와 마늘 쫑은 씻어 뿌리쪽이 뻣뻣한지
확인한다
세로로 쪼개 적당한 길이로 잘라 억센 부분. 여린 부분
나눠 끓인 소금물에 데쳐 기름 두른 팬에 마늘을 넣고
볶다가 아스파라거스. 마늘쫑 당근채를 순서 대로 넣고
우스타 소스. 간장. 새우가루. 멸치액. 통깨를 넣는다

방풍나물

방풍 나물은 줄기가 억세 보여도 아삭하게 씹힌다
부드러운 걸 원하면 세잎 구조인 억세 보이는 줄기의 잎은
낱개로 떼고 줄기는 모두 반으로 갈라 잘게 썬다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
세발 나물과 잘 어울려 풍미가 강한 방픙 나물과
먹기 편하도록 짧게 자른 세발 나물 각기 따로 데쳐 절반씩
두 모둠으로 나눈다

초고추장 양념장
고추장. 마늘. 대파.( 멸치액. 간장.천일염. 설탕 조금씩).
참기름. 통깨 혼합 한다
절반의 나물과 양념장을 넣고 설렁 설렁 고루 무친다
나머지 나물을 넣고 가볍게 무쳐준다

먹고 살겠다고 선릉에서 집 까지 손수레를 끌고
집 올때마다 빈 통들을 알뜰히 챙겨 오는 아들애가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우습기도하다
을메나 많이 가지고 가실라는지
이번 참에는 보냉 백. 아이스 백. 아이스 팩도 여러개를
챙겨 가지고왔다

아들
잘 먹고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