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초입 4k 4900원 하는 감자 사서몇번 먹고 남은 게 싹이 오르기 시작했다씨눈 도려내고 한꺼번에 먹으려니 좀 많다둘수록 신경 쓰이니 통 감자로 찌고. 몇개는 채 썰어 소금 뿌려 덮어 놓곤 일정이 바빠 깜빡하다 열어 보니 벌써 심히 갈변 현상 발생된 상태다피곤한지라 어차피 갈변된 걸 담날로 미뤘다 볶았다양이 많아 막내에게 가져다 먹을래? 톡 하니이번엔 패쑤~ 란다우리거 한통. 혹시라도 막내 옴 주려 한통 담아 뚜껑 덮다한 오래기가 떨어졌다청소기 돌리다 식탁 아래 검은 색 하나 발견이건 뭣이다냐?식탁 아래 있던거니 먹을거겠거니 가는 육포도 아니고 이건 뭐냐 근데 딱 육포 맛이 났다떨어트린 감자 채 한올이 그새 마른 거였다막내네 몫 감자 한통은 건조해 둠 맥주 먹거나 입 심심할때 먹어도 되겠다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