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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한단 알뜰하게 먹자

부엌놀이 2016. 1. 11. 11:21

 

올 겨울은 눈 구경을 하기도 쉽지 않고

겨울 날씨 답지 않게 아주 추운 날도 적습니다.

그래도 겨울은 춥긴 하지요.

 

녹채중 따듯한 기운을 가진 부추

대개 한단을 사시면 한단을 다 소비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사용뒤 남은 부추는 얼마간 있다 보면

녹아 버리기 일쑤기 야채실 청소에 냄새 제거도 쉽지 않지요.

 

멀쩡한 부추가 알뜰 매대에 한단에 500원

가격표를 달고 있어 2단을 집어 왔습니다.

 

부침개도 해 먹고, 닭죽에  살짝 김만 쏘여 고명으로 얹기도 하고

 그러고도 1단을 미처 다 먹지 못했네요.

 

겨울엔 야채값이 금값입니다.

노지 재배가 아니고 시설재배에

 난방까지 해야하니 당연한 거지요.

 

그러니 김장김치는 잔뜩 있겠다.

나름 손이 적지 않게 가는 나물등속의 반찬은

재료비도 만만치 않으니 손이 쉬가지 않아

어찌보면 겨울동안 고루 영양섭취를 하는게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계절 같습니다.

 

하여 올리브유,간장, 소금, 설탕, 식초, 미림, 후추, 구기자분을

넣은 드레싱을 만들어 식탁에 올렸습니다.

 

시설재배라 특유의 강한맛이 덜해 생으로 먹기에도

별 부담이 없어 맛있게들 먹었습니다.

 

방학기간이라 식구들 밥상을 차려내기에 바쁜 주부들

 이래저래 유해성 논란이 분분한 인스턴트

 육류 훈제 가공식품을 간단한 조리로 식탁에 올릴 때도

찜판을 깔고 한김 올려 쪄 내면

어느정도 유해물질을 걸러 낼수 있죠

그럴때 훈제육류와 함께 찜판에 버섯, 부추를 올려

한김 쏘여 식탁에 올리면 야채도 먹고

간단하게 한가지 반찬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부추를

샐러드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