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옥수수 심기

부엌놀이 2016. 5. 10. 05:34

 

 

 

 

조그마한 터에 농사를 짓는 나는

옥수수 종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옥수수 종자 포장 단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

올해도 오라버니께서 옥수수 종자 3가지를 주셨다.

돌려 심기를 해야 하니 올해 옥수수는 경사지에 심기로 했다.

재작년엔 고추를 제외 하곤 비닐을 씌우지 않아

 풀관리가 밭작업을 나갈 때마다 손이 많이 갈 뿐더러

가끔 들러 주는 언니나 나나 손마디 관절이 많이  안좋아 졌다.

작년엔 가뭄 때문에 물주기 작업으로 손이고 무릎 허리고

할것 없이 아팠고..

 

풀매기와 물주기의 일손을 덜으려면

쉽기야 검은 비닐을 쫙 깔면 쉽겠지만..

축분 비닐을 활용해 시험적으로 부분부분 씌워 볼까한다.

 

천공한 비닐을 깔고 폴대를 이용해 천공부에 꽂고 비닐은 걷는다.

폴대위에 호미질로 축분(1/2포), 재(1/2 포), 복합(한줌) 혼합한 것을

넣어주고 폴대 아랫부분에 호미로 구멍을 내고

천공당 옥수수 2알을 넣어 준다.

다시 비닐을 씌우고 천공부 중앙에 옥수수가 위치하는지

확인하며 옥수수를 덮어 준다

(옥수수는 헛뿌리가 많이 내리는 작물이므로 )

흙 덮어주기가 끝나면 비닐이 날아가지 않도록 돌을 놓아 준다.

 

 

 

폴대 위로 거름을 묻어 준다.

 

 

 

폴대 아랫부분에 옥수수심을 자리를 파고

옥수수를 2알씩 넣어 준다.

 

 

 

옥수수는 헛뿌리가 많이 내리는

작물 임으로 옥수수알이 구멍 가운데 위치하도록 한다.

 

 

 

옥수수 심기 작업이 끝나면

조각 비닐이 날아 가지 않도록 돌로 눌러 둔다.

 

 

과연 이런 조각 비닐에 심어

잡초관리, 물관리에 도움이 될지 궁금하다.

뒤늦은 옥수수를 심고 온 뒤 비가 온다니

 옥수수가 싹이 트고 뿌리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5월 23일 현재 천공부 마다

예쁘게 잘 올라온 옥수수싹들~~

 

이제 맛있는 옥수수 먹는 일만 남았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