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홍합탕~

부엌놀이 2020. 3. 11. 11:02

 

 

 

 

해산물 공동 구매팀장님께 생각지도 않은 전화 받았다

굴철도 끝났는데 웬일일까?

홍합을 주문했는데 희망자가 적단다

홍합 난 별룬데...

 

담치요? 홍합이요? 홍합이요~

자연산 크기가 큰 홍합이요? 좌우지간 굵어요~

뭘까? 마다하긴 미안스러워

그럼 가장 작은 판매량 신청요!~

홍합이 도착했단다

5천원 지불에 제법 묵직하다

 

2kg인데 5천원 씨알은 제법 굵다

남편은 홍합은 사 먹지 말라 했는데 어쩔수 없었다

1차 구워 먹음 맛있는데 짜다

나머진 홍합탕을 끓이기로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머리카락 같은 뭉치만 자르고 물에 씻는다

홍합이 딱 물에 잠길 정도의 물. 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아주 잠깐 더 익혀 먹는다

(간은 별도로 하지 않아도 맞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세상 간단한 조리다

산지에서 직접 올라와 손상도 적은 큼직한 홍합

홍합탕 맛있게 먹었다는 말 이제사 이해가 간다

이젠까지 먹었던 홍합과는 맛이 다르다

살짝 익어 알맞은 간기, 뽀얀 국물에 말랑하고 시원한

홍합탕 잘 끓여 먹었다

2kg으로 3번 나누어 조리해 먹기 충분한 양이다

 

담치는 현장에 가야나 살수 있을것이란다

시중에 파는 담치는 가격이 너무 비싸 아직 못먹어 봤는데

언젠간 한번 먹어봐야지~

'요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구찜의 기준.. 너로 정했쓰!~  (0) 2020.03.14
오랫만에 ...육개장~  (0) 2020.03.13
건 돼지 감자 볶기  (0) 2020.03.09
햄버그스테이크 만들기  (0) 2020.03.03
채수 계란찜..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  (0)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