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중국집 음식을 좋아한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을 위해 빨리 먹어 치워야할 앞다리살
탕수육을 만들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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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만들기
ㅇ 고기 손질하기
고기는 도톰하고 길게 썰어 밑간해 그릇에 펼쳐 담는다
고운 망채에 튀김가루를 담아 고루 뿌려둔다
ㅇ 튀김옷
튀김가루. 전분. 치킨 튀김가루. 계란 노른자에
얼음물을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기름을 불에 올린다
고기에 튀김 가루가 고루 묻도록 버무려준다
예열된 기름에 튀김 옷을 입힌 고기를 튀겨낸다
ㅇ 탕수육 소스 만들기
물에 불린 목이 버섯. 당근. 양파를 차례로 넣으며
기름에 볶는다
구운 단호박. 파인애플링. 통조림액. 물. 설탕. 케챺.
간장. 미림 맨 마지막에 식초을 넣고 끓인다
녹말 한스픈을 물에 풀어 넣고 저으며 끓여 완성한다
튀겨 낸 고기와 탕수 소스를 나란히 올린다 (찍먹파 ~ )







아마도 집에서 탕수육을 만들어 먹기는
근 10년 만인가 보다
오랫만에 만들어 먹으니
처음에는 탕수육 소스의 맛을 별로 못 느꼈다
먹을수록 차차 맛이 더 좋다고 생각이됐다
탕수육을 밖에서 사 먹는 맛에 익숙하다 보니
순수한 재료로 만든 탕수 소스 맛을 그간 잊고 지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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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고기를 썰고 남은 돼지 껍질은
1kg 포장 순두부와 묵은 김치를 썰어 넣고
순두부 찌개를 해먹었다
돼지 껍질과 옆에 조금씩 붙은 비계의 맛이 고소해
순두부 찌개도 덤으로 맛있게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