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아주 간단히 지낼 참으로 장을봤다
소고기 값은 추석 보다 비싸고 집에 들어 앉아
연신 먹어대다 보면 분명 체중만 늘테니...
지난 금욜 퇴근 길
하나로 마트에 들렀다
생선. 과일은 며칠전 다 장만해 두었으니
돼지고기. 닭고기만 사면된다
같은 시간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카트엔
골라 담은 품목들이 정말 많아 보인다
평소에 잘 챙겨 먹는 편이라도 이건 설 장보기로
너무 적지 않은가 싶을 정도로
나의 카트에 옮겨 담은 적은 품목은 살짝 민망할 정도다
이번에 생각하는 메뉴는
떡만둣국. 탕수육. 삼색꽂이. 궁보계정. 돼지고기 구이.
동태탕. 샐러드. 생선구이 정도다
형제들에게 나눌 선물은 나의 직장 새로운 조리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왕단팥빵+ 모카빵) 7개
셑 포장을 7상자 주문을 해 두었다
연휴 마지막날 동생이 운영하는 고깃집서
모임을 하기로 했으니 굳이 집에서 고기를 먹지
않아도된다
아이들 모인김에 횟집에서 제철 방어회를 먹었다
올해 30살 된 친정 동생의 아들이 박사 학위를 받고
카이스트에서 연구원 생활로 첫 사회 진출함으로
이제 우리 헹제들의 다음 세대는 모두 경제적 활동을
하게 됐다
미혼인 조카들과 결혼후 출산한 조카 자녀들의 용돈을
추석. 설 모임에 늘 챙겨 왔었는데
이번 설부턴 이제 모두 성인들이 됐으니
세뱃돈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동생의 발언이 있었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며 참석치 못한
작은 형부 포함 조카등 4명이 있어
준비해간 세뱃돈 65만원중 15만원이 남았다
직장에 다니는 마흔이 넘은 조카에게도
이제껏 세뱃돈을 줬는데
이번참에 정리되고
조카들 출산한 자녀에 한해 세뱃돈을 주게되면
우리 세대의 부담은 그야말로 팍 줄어들게됐다
큰언니를 비롯해 5남매 모두 아직 소득이 있고
연금도 수급하는 상태로 모두 경제적으론 여유 있지만
성인이 된 나의 아이들과 그동안 돈 받는 것이 편치만은
않다던 조카들의 마음의 부담.
우리세대의 경제적 부담은 좀 덜어질것이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블친님 블로그에서 꽂이를 고급 스킬로 만드는 걸 보곤
요런 방법이 있었네~
함 따라해 봐야지 맘 먹었던 걸 해보기로 했다
탕수육용 고기 손질 할때 밑간해 둔 돼지고기
안심. 버섯. 대파. 단무지. 계맛살. 햄을 이쑤시개를
꽂지 않고
가지런히 후라이팬에 늘어 놓고 계란물을 붓고
고루 익도록 뚜껑을 덮고 익혀 썰어 내는 방법이었다
앞뒤로 뒤집어 가며 익혀 내는게 쉽지 않아
한쪽 면을 익혀 낸뒤 다른 프라이팬에 엎어 익혀 내
썰어 먹었다







좀 편하긴해도 역쉬 음식은 정성이라고
들어가는 재료는 같아도 맛은 이전의 꽂이에 꿰어 익히던게 더 부드럽고 보기도 좋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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