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밀 간격으로 밭 작업을 나간다
집을 나서기전 저녁에 김밥을 쌀 것이라고 내가 도착하기 전
취사를 완료해 놓으라했다
밭에 가면 별 일은 없고 커피 박과 음식물 잔유물믈 퇴비로 놓고 올것이고 오늘은 별로 할 일이 없겠다 생각했다
귀깃길에 주유하고 하나로 마트 장보기하면 된다했다
밭에 도작하고 보니 수로에 물이 공급되고 있어 워낙 강수량이 적기에 물 날라다 보리수. 블루베리 나무에 물주고
꽃 피기 시작하는 딸기. 머위. 쌈채. 나물 밭에도 물 줬다
구기자 새 순 따고. 물쑥이 보기 좋아 물쑥 뜯었다
토요일 막내 아들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러 온다기에 미나리도 잘라왔다
그러다보니 집에 도착한 시간은 19:40분
물론 작업중 집에 도착할 시각이 늦어히니 밥은 먼저 차려 먹으란 얘긴 나누었다
개인적인 일을 보다 예상한 시긴보다 지체가 되면
나의 마음 속엔 여지없이 섬집 아기란 동요가 떠 오른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다시는 널 기다리게 하지 않을께 하는 나와의 약속
그것을 또 지키지 못했다는 나의 자책감
그건 아들이 삼십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나를 찔리게한다
아들은 그닥 나의 밭 작물이 소용이 없는 세대다
그럼에도 습관처럼 푸성귀 뜯고 그걸 해결하느라
이렇게 또 시간을 보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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