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주엽역 부근의 오뚜기 만두

부엌놀이 2012. 12. 3. 12:29

 

 

떡 만두국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고 으스스한 날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말간 떡에 큼직한  만두가 너댓개쯤 ..

 까만 김가루가 바닷내음을 안고 올라 앉은

 넉넉한 그릇에 뜨끈한국물의 푸근함

 또한 떡만둣국의 매력이다..

무엇보다도 가게에서 손수 빚은 만두를

파는 곳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주문하고

기다리다 맞은 만두국에 섭섭했던 기억이 한두번 아니었다.

한살림 농산위 활동하며 만난 오뚜기 만둣집은 황홀함 자체 였다..

한그릇 오천원 가격도 부담이 없어 주저 없이 드나들기에 딱이다..

하여 지인들과 식사를 나누고 싶을 때 함께하면

 대부분 맛에 만족감을 나타낸다..

입맛 까다롭기로 둘째라면 서러울 아들 녀석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일산에 13년째 살고 있으면서

어찌 이런 집을 이제야 알았을까 싶게 아깝다..

학원이며, 분식집, 요즘엔 핸드폰 상점이 넘 많은 탓에

 몫 좋고  가까운 곳에서는 밥 먹을 곳을 찾기 어려운데 ..

오뚜기 만두집 고맙다... 좀 아쉽다면

김치를 직접 담그지는 않는것 같다..

 하기야 김치 담그는 일이 어디 만만한 일인가...

암튼 오래 오래~~.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싶을 때 지인들과  정답게 마주 앉아 

한그릇 뜨끈하게 어머니가 빚어 주시던 

 떡만둣국의옛추억을 생각하며

 먹을 수 있게오래 오래  유지되길 바란다..

 

 

 

 

위치안내 : 주엽역 3번 출구

공차, 이디아커피점 옆

 

** 지하철역 환풍시설물과 인접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음으로 잘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