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가면 가끔씩 참외, 수박 밭에 물주기를 하지만
다른 여러 작물들에 신경을 쓰다 보면 놓치기가 십상입니다.
지난 월욜 밭을 살피던중 오랜 가뭄 끝에 덩굴이 말라 비틀어져
더 이상 수분과 영양을 공급 받지 못하는
딱 밥공기만한 수박을 발견 어찌 할까 하다가
오이 보다 낫겠지 싶어 챙겨 와선
그냥 버리기가 아까와 옥수수를 다듬다가
수박을 잘라 보니 제법 성숙한 태가 나길래
돌돌 돌려 깎아 썰어 보니
세상에나 그 조막만한 수박이 나름 안으로
실한 성장을 했나 봅니다.
신기해 하며 한입 먹어 보니
어떤 수박 못지 않게 달콤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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