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중부 지방 파주에서 한여름 무를 수확 하다...

부엌놀이 2014. 7. 31. 16:42

 

5월 초순에 씨를 뿌려 중순경에

 딱 무순으로 팔리는 크기와 모양의 가녀린

  떡잎 두장이 올라온 것을  밭에 옮겨 심어

70일만에 무를 수확 했습니다.

지난해 아버지께서 김장용 무종자로 쓰시고

남은 씨앗을 파종한 것이데 기특하게도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 내고  가꿔  수확한 보람이 큽니다.

열무일땐 쌈채로 솎아 판매도 하고

열무 김치도 담그고 매직크기  만할땐

총각김치 모냥 담가 먹고

한여름 모밀 소스용 무즙, 생선 조림

메기 매운탕을 끓일때도 요긴하게 쓰이고

채칼에 쓱쓱 밀어 소금, 미림, 매실액, 겨자, 식초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무생채를 만들어 냉장고에  두고

 비빔밥을 먹거나 냉면을 만들어 먹을때,

고기를 먹을 때도 함께 먹기 좋은 생채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