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운이 완연합니다.
해의 길이가 현저하게 짧아지고 스산한 바람을 느낍니다.
일주일전 연이어 내린 비로 고추나무는 긴 가뭄 끝에
모처럼 생기를 얻고 새순이 돋아 나기도 하고 푸르름을 더합니다.
나무에 주렁 주렁 달린 고추들도 빨갛게 익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을거고, 빛과 바람이 고추밭을 시원스레 통과하기 위해선
가지치기와 완숙되기 어려운 것은 솎아 낼 시기입니다.
고추장을 찍어 먹기는 겁나고
그렇다고 지고추를 담아도 다 먹지 못하면 아까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저장성이 좋은 고추부각용으로
만들기로 하곤 3.6kg의 고추 꼭지를 따 가위로 가르고
물에 담갔다 건져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
고루 뿌려 가루옷을 입혀 찜솥에 쪄내
건조중입니다.
재료준비 : 고추 3.8kg, 밀가루 튀김가루 450g(1:1 비율)
만들기 :1) 고추를 반으로 갈라 물에 한번 담가 건진다..................................................................
2) 혼합한 가루를 고추에 고루 입혀 찜솥에 쪄낸다...............................................
3) 채반에 서로 들러붙지 않게 고추를 펴 널어 통풍이 잘되는 볕에 건조 시킨다.
고추를 반으로 가른후 물에 한번 씻어 건집니다.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절반씩 혼합하여
망을 이용하여
쟁반에 가루를 얇게 펴고 고추를 펴 놓고 채를 이용해
밀가루를 고루 뿌려 준 뒤
가루가 고추에 고루 입혀 지도록 버무려 준다.
찜솥에 쪄낸뒤 채반에 펴 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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