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약오른 고추. 밀가루 입혀 부각용 고추 만들기

부엌놀이 2014. 10. 9. 01:28

 

 

가을 기운이 완연합니다.

해의 길이가 현저하게 짧아지고 스산한 바람을 느낍니다.

일주일전 연이어 내린 비로 고추나무는 긴 가뭄 끝에

모처럼 생기를 얻고 새순이 돋아 나기도 하고 푸르름을 더합니다.

나무에 주렁 주렁 달린 고추들도 빨갛게 익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을거고, 빛과 바람이  고추밭을 시원스레 통과하기 위해선

가지치기와 완숙되기 어려운 것은 솎아 낼 시기입니다.

고추장을 찍어 먹기는 겁나고

그렇다고 지고추를 담아도 다 먹지 못하면 아까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저장성이 좋은 고추부각용으로

만들기로 하곤 3.6kg의 고추 꼭지를 따 가위로 가르고

물에 담갔다 건져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

고루 뿌려 가루옷을 입혀 찜솥에 쪄내

건조중입니다.

 

재료준비 : 고추 3.8kg, 밀가루 튀김가루  450g(1:1 비율)

 

만들기 :1) 고추를 반으로 갈라 물에 한번 담가 건진다..................................................................

 2)  혼합한 가루를 고추에 고루 입혀 찜솥에 쪄낸다...............................................

3) 채반에 서로 들러붙지 않게 고추를 펴 널어  통풍이 잘되는 볕에  건조 시킨다.

 

 

고추를 반으로 가른후 물에 한번 씻어 건집니다.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절반씩 혼합하여

망을 이용하여

 

 

 

쟁반에 가루를 얇게 펴고 고추를 펴 놓고 채를 이용해

밀가루를 고루 뿌려 준 뒤

 

 

가루가 고추에 고루 입혀 지도록 버무려 준다.

 

 

찜솥에 쪄낸뒤 채반에 펴 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