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핸드 메이드.. 쑥 가래떡 ?

부엌놀이 2015. 5. 14. 07:43

 

 

곡우 입하가 지났지만

여리고 향기 가득한 쑥을 한번쯤 더

떡을 해 먹으려 쑥을 잘라 왔다.

곡우가 지나면 쑥의 줄기와 잎이 억세진다

쑥의 은은한 풍미도 좀 강해져 곡우 전후의 쑥이 젤 좋다.

나는 워낙 쑥과 현미를 넣은 떡을 좋아 하니

푸르름을 머금은 쑥이 탐 난다.

 

현미와, 백미를 섞어 씻어 불려

방앗간에서 데친 쑥과 함께 몇번 내려 왔다.

밭작업을 하고 부랴부랴 가게문이 닫히기전

달려간 터라 쑥개떡의 반죽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사장님께 좀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여러번 내려 달라 부탁을 드렸다.

다른때 보다 쑥이 좀 적네  ! ~~

쑥이 좀 독해졌을까 싶어 양을 줄였다 했다.

보통 쑥개떡은 동글 납작하게 빚어 쪄내

 참기름을 발라가며 꺼내어 펼쳐 놓는다.

올핸 벌써 3번째나 쑥가래떡을

방앗간에서 맞추어 판매를 했다.

고객들은 이제 어느 정도 쑥떡을 드셨을테고

방앗간에서 뽑아 오면 공전에 택시비에

수고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 실속이 없다

그럼 쑥가래떡을 집에서 빚어 쪄내면 어떨까 ?

하여 2kg의 반죽을 한뼘쯤의 길이로 빚어

찜통에 쪄 냈다.

이리하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어쩌다 판매를 하다 많이 남는 경우

똑장사를 하러 단골 고객을 방문할 때도 있었다.

마마스민씨솜씨 음식이라면 기꺼이 맞아주는

충성 고객들도 다섯 손가락쯤은 되지만..

이렇게 만들면 공전 생각 하고 1말이나 뽑아

방문 또는 전화를 돌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줄당 130g의 무게로 계량하여 균일하게

미니 쑥가래떡을 빚었다.

15리터의 곰솥에 3단으로 찜판을 놓고 쪄 낸다.

센불에 6~7분, 중불에 15분, 뜸들이기 5분을

쪄낸 뒤 참기름을 발라 가며 꺼내어 식히는 중이다.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 포장 한다.

 

 

2016. 3. 8일 기록

 

쌀 4kg(현미 1kg, 찰흑미 300g, 백미 2.7kg) 담가 불려

냉동쑥 1.55kg과 방앗간에서 빻은 무게 7 kg-

 반죽후 무게 8kg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