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숙소에서 내려다 본 대천
구름속 햇살이 살며시 비집고 나와
낮이 당도 하기 시작 함을 알린다
바다가 하늘인듯
하늘이 바다인듯 헷갈린다
한낮의 정경
한여름 왁자 소란 했을 거리들이
조용하고 한산하다
철지난 바닷마을의 한적함은
잘 정비된 상가들 덕에 안정감을 느낀다.
학교 다닐때 외우기만 하던
서해 바다의 조석 간만의 차 ..
그 현장에 서 있다.
물길을 따라 뒤늦은 걸음을 바쁘게
바다를 향해 줄달음 치는 바닷물들아
달려라 달려 !!
시차를 따라 물들이 비워져 나가는 자리엔
자연이 문양들이 한겹 한겹 채워지고
종종 걸음 치는 물살들은
또 다른 문양을 아로 새기며
행여 홀로 작은 물웅덩이에 갇힐새라
바쁘게 바다를 향해 줄달음 친다.
때마침 강렬한 태양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가...
어이! 친구 ! ~~
손 내리던지 정리 해 보시게~~
얼굴 좀 보게 . .
그려 그려 ~~
더 이쁘잖여 !~~
친구는 참 좋다
친구라는 말만 떠 올려도 다정하고
함께 만나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
이모습 처럼 한 30년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
같이 웃고 떠들고
맛 있는 음식도 함께 나누고
그동안의 고단함 쯤은
수다와 웃음으로 가뿐하게 풀고 ...
햇살처럼 맑고 투명하게 익어 가면
더 없이 좋겠구나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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