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돼지 등뼈탕

부엌놀이 2015. 12. 22. 20:38

 

 

아들애들이 집에 와선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질 않는다네요.

오늘은 무얼 해 먹여야 할까

생각중 몇가지 중 하날 고르라 했더니

돼지등뼈탕을 선택 했네요.

 

돼지등뼈를 사러 가기전

시레기 50g 을 물에 담가 놓곤

6리터 곰솥에 요리하기 적당한 2.2kg쯤 되는

등뼈를 한팩 사들고 와서

핏물을 3~4번 물을 갈아 가며 빼주고

 

 

담가 불린 시레기를 삶고

 

 

생강, 소주를 넣고 등뼈도넣고

한번 우르르 끓여 내 물을 따라 버리고

새물을 받아 뼈를 한번 더 헹궈내

 새우젓 1밥술 을 넣고 1시간쯤 끓이고

 

 

묵은김치 한쪽, 삶은 시레기, 북어 대가리 한쪽,

다진마늘, 대파, 청양고추, 된장, 다시마를 넣어 주니

한솥 가득  이대론 끓어 넘치기 십상입니다.

 

 

끓어 넘치면  안 되니 펄펄 끓어도

넘지치 않을 선까지

국자로 물을 얼마간 쪄 내고

1시간쯤 푹 끓여 내

 

 

쪄냈던 국물을 곰솥에  다시 부어 주니

 

 

다시 곰솥 한가득 맛있는 등뼈탕이 되었네요.

 

 

끓여 내자 마자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큰아들애랑 마주 앉아 등뼈탕을

덜어 점심을 먹었네요.

 

 

한 이틀간은 이 한솥으로

어떻게 버티고

다음엔 무얼로 몇끼를 먹을 수 있을지

궁리를 해야겠네요.

 

 

엊저녁 사다 등뼈를 물에 담구고

물을 갈아 내고

애벌 끓여 두었다가 오늘 아침 식사후

시레기 삶기를 시작으로 부재료들을 손질하고

 끓여 내니12천원의 등뼈를 사다

가족들 몇끼 든든하게 먹을 탕이 완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