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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대한민국에서 가장 따뜻했던 차는??

부엌놀이 2013. 2. 24. 23:42

 

 

2012년에서 2013년을 잇는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퍽이나 많이 내렸습니다.

당신은 그 혹독했던 겨울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2011년에서 2012년을 잇는 그 전해에 하나로 마트와 한살림을 통해 구입한 한약재들을

이용하여 쌍화차도 끓이고, 유기농 귤피를 말리고, 사과 씨방을 말리고, 유자청, 모과청을

담아 뒀다가 따끈한 차를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고  마시는 즐거움을 만끽했답니다.

그런데 지난해엔 여러가지 사정으로 차를 마시기가 쉽지 않았지요. 특히나 갱년기 여성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차로 알려진 쌍화차는 나의 몸의 상태에 먹어서 득이 되는지,

아님 실이 되는지 명확히 알 수 없기에 맘 놓고 마실 수 없어서, 더욱 썰렁하고 혼란스런

겨울을 나야 했지요. 몸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되짚어 생각해 보니

몸에 유익하다는 여러 식품들을 그러모으기는 열심 이었지만, 내가 섭취하는 것은

소홀하다 보니 기력이 쇠하고 , 몸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 진것 같아..

집에 잔뜩 쌓여 있는 홍삼 엑기스를 챙겨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고 실천하기

시작한것은 아니러니 하게도 수술을 열흘 앞둔 즈음이었습니다.

마침 내가 관심을 갖고 오랜시간 열독하는 중앙일보 건강면에 "홍삼에 대한 모든것"이란

주제로 한지면을 몽땅 기획한 기사를 보았기에 망정이지...

몸에 두루두루 유익하기로 널리 알려진 홍삼은 수술을 앞둔 환자는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더군요.. 혈행을 촉진 개선하여 수술후 지혈 작용은  필수인데, 지혈이 안돼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며... 마침 3일째 먹고 있던 차라 때맞춘 기사 덕에 화를

피할 수 있었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나름 대체의학이니, 섭생 관리니 하며

오지랖 넓게 생활해 오던 터라,,, 아차 싶더군요.. 이래서 의료 전문가가의 도움이 필요 하겠죠?

수술을 앞두고  구정 명절에 찾아 뵐 수 없는 연로하고 위암수술후 회복기에 계신 친정  아버지를

뵈러 친정 집앞에 다다를 무렵 웃음이 터져 나오는 광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차량 앞유리 전면을 덮은 요 한채.. 겨울이면 차량을 살뜰히 관리하는 차주가 신문이나.

 기껏해야  무릎 담요 정도를 씌어 두는 차량은 봤습니다만..

목화솜을 두툼하게 넣은 듯한  요로 커버링한 차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어때요.. 이보다 더 따뜻한 차 있나요??

대적 할 차 있음 나와 보세요~~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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