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을 만들었습니다.
13일간의 긴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흑마늘을 꺼내 음지에서 건조시키는 과정 입니다.
흑마늘 만들기는
마늘의 지저분한 겉껍질을 제거 하고
깨끗한 껍질을 남기고 쪽을 내어
전기압력 밭솥에 스텐 소쿠리를 안치고
약 2kg의 손질된 마늘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보온으로 설정해
약 14일간 고온 숙성 시켜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흑마늘을 꺼낸 내솥엔
약간의 수분이 남아 있습니다.
건조 시키기 전 마늘 1쪽을 관찰해 봅니다.
잼과 젤리 형태의 중간정도 무르기로 느껴 집니다.
착색도 잘 되고 말랑 말랑 합니다.
먹어보니 시큼하고 단맛이 강합니다.
마늘을 솥에 안친 첫날은 심한 냄새로 불편
몇일이 지나자 점차 익숙해진 탓도 있지만
냄새가 점점 옅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슴니다.
참고로 냄새가 고역이라는 경험자들의 조언에 따라
가족들은 잘 드나들지 않는 식재료
보관 베란다에 창을 열고 만들었습니다.
12월 들어서자 마자 부터 약 보름간
올 겨울은 아직은 큰 추위가 없어 가능했습니다.
겨울이 되기 바로 직전에 만들면 숙성에서 부터 건조 시키기 까지
시기적으로 가장 알맞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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