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쪽의 배추를 꺼내 먹던 우리가족
작년의 감장 김치가 27L쯤 남았네요.
그덕에 지난 추석 무렵 배추 1통 값이 7천원쯤 할때
묵은 김치를 참 요긴하게 잘 먹고 지났네요.
남편이 올핸 김장을 조금만 담자네요.
웬일로 김치 먹는 량이 예전 같지 않냐 물으니
이젠 워석 워석 먹기도 부담스럽고 소화력도 이전 같지 않답니다.
그래서 올핸 배추 김장은 18L 통에 4통 정도만 담그기로 했지요.
배추 4망을 샀는데 그물망에 한가득 넘쳐날 정돕니다
계량해 보니 망당 12kg? 다듬어 내니 3kg쯤 버려지고
약 45kg쯤 배추가 되네요.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20포기용 비닐을 앉치고
커다란 배추를 +자로 4등분 10 cm 깊이로 칼금을 내고
3 kg 소금을 포기당 2주먹씩 지르곤 뜨거운 물을 주전자에 담아
+자를 따라 소금이 녹을 정도로 부어 주고(물 1리터쯤?)나니
20포기용 비닐봉지에 2개에 절이기 딱 알맞은 양입니다.
2~3시간이 지난 배추 머리가 부드러워진 뒤 칼금을 따라 조각내 주고 쪽당
잎을 들춰 가며 3~4곳에 소금을 고루 뿌려 주고 3~4시간 마다
3~4번 배추 위치를 위아래로 바꿔 주고 20시간쯤
절임 시간이 되니 알맞게 절여 졌습니다.
생새우는 수확량이 많지 않아 그런지
일산 5일장에 팔팔 뛰는 새우는 찾아 보기 어렵고
냉동시켰던 새우중 그나마 싱싱해 보이는 걸 사 조금만 넣기로 했지요.
양념 준비
고춧가루 1.5kg, 마늘 750g, 건생강 30g, 대파1kg, 쪽파 1.5kg, 까나리 액젓 1.05kg.
생새우 650g, 한살림 홍새우젓 1kg, 무 12kg, 찹쌀 250g, 갓 3kg, 양파 큰것 4개,
배 2개, 매실액 300g, 소금 300g.
올핸 파도 작황이 안좋아 뽑아 올 것도 적고 파금은 엄청 비싸서
파도 조금 넣고 맛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은 김장 김치가 됐다.
다행이다.
김장속 버무릴때 300g의 소금을 넣고 웃소금은
따로 지르지 않았다
.조금은 간간한데 그리 짜지는 않다.
무를 넉넉히 쓰니 채장아치를 여유있게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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